[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새 이야기]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새, 일산호수공원 여름철새 후투티 (2021.02.22)

푸레택 2021. 2. 22. 23:04

■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새: 직박구리, 곤줄박이, 물까치, 박새, 어치(산까치)

/ 사진 촬영 및 제공: 안정근 사진 작가 (2021.02.21)

△ 직박구리: 직박구리과에 속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텃새 중 하나이다. 몸 길이 약 27.5cm, 머리는 푸른 빛이 도는 회색, 5~6월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일본, 타이완 등지에서 번식한다. 울음소리가 굉장히 시끄러워 '숲속의 수다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호전적이고 모성애가 강하다. 아파트 단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곤줄박이: 박새과에 속하며, 몸 길이 약 14cm로 참새와 비슷한 크기이며 한국의 텃새이다.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뜻이고, '박이'는 '박혀 산다'는 의미이다. 즉 검은색이 박혀있는 새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알록달록 예쁜 모양이며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한다. 사람을 피하지 않는 습성이 있어 사람 손에 앉기도 한다.

물까치: 까마귀과에 속하며 흔한 텃새이다. 머리 부분은 검은색이고 등은 회색이다. 몸통은 엷은 회갈색이다. 날개와 꼬리는 파란색을 띤다. 배는 흰색과 회색이 섞인 듯한 색을 띤다. 몸 길이 31~37cm이다. 타종에 비해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경계심이 강하다. 몸의 중심을 잡는 꼬리가 타종에 비해 매우 길다.

△ 박새: 박새과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다. 몸 길이는 12~15cm로 참새만 하다. 머리와 목은 검은 색이고 뺨은 흰색이다. 배는 흰색이고 중앙에 검은 띠가 있다. 번식기에 귀소성이 강하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가슴에 검은 무늬가 길게 늘어져 있으면 박새이고, 검은색 나비넥타이 모양의 작은 무늬가 있으면 쇠박새이다.

어치(산까치): 까마귀과에 속하는 흔한 텃새이다. 몸 길이는 32~34cm이다. 머리에서 윗등까지는 황갈색이고, 머리 위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등은 회색이다. 날개깃에는 청색과 검은색의 가로무늬가 있고 꽁지는 검은색이다. 한국에서는 예부터 산까치라고 불려왔던 친숙한 새이며 산림조류의 대표종이다. 다른 새의 소리를 흉내내는 새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일산호수공원에서 만난 새, 후투티

/ 일산호수공원에서 촬영 (2020.05.26)

△ 인디언 추장새, 후투티

파랑새목 후투티과에 속하며 학명은 ‘Upupa epops saturata’이다. 몸길이는 28~30cm이고, 머리와 어깨는 분홍빛이 도는 갈색이며, 길고 끝에 검정색 점이 있으며 세울 수 있는 머리털이 뚜렷하다. 또 15cm 정도 되는 날개와 꼬리에는 흰색과 검정색의 줄무늬가 있다. 배는 흰색을 띤다. 부리는 얇고 길게 뻗어 있으며 아주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곧게 뻗은 머리털과 날개, 꼬리 부분에만 있는 줄무늬로 인해 날개를 접고 가만히 서 있을 때에는 마치 머리에 깃털을 꽂고 망토를 두른 인디언 추장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남부, 아시아의 남동부에 있는 야산에 주로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중부 이북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길고 아래로 휜 부리를 땅속에 찔러 넣어 나비, 파리, 꿀벌, 딱정벌레, 거미와 같은 곤충류와 소형 무척추동물을 잡식으로 잡아먹는다. 낮은 위기의 멸종위기등급에 속한 동물로 개체수 보호가 필요하다.

후투티는 파랑새목에 속하는 동물로, 비슷한 종류의 새는 딱히 없다. 다만 일부 분류체계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남아프리카까지 분포하는 종을 별도의 종인 아프리카후투티로 분류하기도 한다. 후투티과와 함께 파랑새목에 속하는 하위 과로는 물총새과, 파랑새사촌과, 뿔호반새과, 파랑새과, 호반새과, 벌잡이새과 등이 있다.

[출처] Daum 백과 발췌

/ 2021.02.22 편집 택


youtu.be/tqu-6mkrSOg

youtu.be/8R7lE1usBAM

youtu.be/PuYC6BCOf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