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휴식은
게으름과는 다르다.
여름 날,
나무 그늘 밑 풀밭 위에 누워
속삭이는 물소리를 듣거나
파란 하늘에 유유히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ㅡ 존 러벅의 《성찰》 中에서 -
■ 잡초는 없다
뽑고 보니
'잡초'가 산더미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풀들이 예사 잡초가 아니었다.
하나는 별꽃나물이고
또 하나는 광대나물이었다.
ㅡ 윤구병의 《잡초는 없다》 中에서
■ 눈물이 나왔다
깨우침을 얻는 성소란 곳이
따로 있는 것일까.
바이칼에 와서 보니
내 삶이란 것이 부초는 커녕
먼지만도 못하다.
왜 이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눈물이 나왔다.
뜨겁게 흘렀다.
나는 여기에 왜 왔는가.
그랬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정체는 무엇인지,
따져 묻고 싶었다.
누구에게 따져야 할지 몰라,
눈을 감았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ㅡ 신영길의 《나는 연 날리는 소년이었다》 中에서
■ 함께 할 시간도 짧다
인생은 짧다.
당신의 아이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일도 당신 곁에 남아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너무나 짧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대한 그들의 모습을 즐기고,
시간 있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
친구들의 존재를 즐긴다.
ㅡ 돈 미겔 루이스의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中에서
■ 천사
어딘지 모르게
영적인 빛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천사이다.
적당한 시점에 우리 삶에 나타나,
축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암시해 주고,
길을 잃은 우리를 안내해 주는 천사.
천사와 눈이 마주칠 때,
우리는 순수한 기쁨을 느낄 것이다.
천사를 볼 수 없다면
자신의 욕구에 눈이 멀어 있기 때문이다.
ㅡ 안젤름 그륀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中에서
■ 좋은 만남이 위대한 꿈을 낳는다
영웅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꿈의 사람이 되려면
좋은 만남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좋은 책을 통해서라도
위대한 만남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꿈과 기질은
좋은 만남을 통해 전염되는 것입니다.
좋은 만남에서 위대한 꿈이 잉태됩니다.
ㅡ 황성주의 《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中에서
■ 사색 여행
해는 기울고 아무 생각 없이 주위를 둘러보는데, 문득 주위 풍경이 전에 없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는 주위 풍경과 나 사이에 어딘지 서먹서먹한 무엇이 있었는데, 문득 그것이 사라진 것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내가 전부터 쭈욱 알아 온 풍경 같고, 나는 이 풍경을 구석구석까지 훤히 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상한 심리 체험이었다.
ㅡ 다치바나 다카시의 《사색기행》 中에서
■ 아들이 선물한 구두 상품권 한 장
요한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요한이는
내게 구두 상품권 한 장을 내밀었다.
이게 어디서 생겼냐고 물어보니
용돈을 아껴서 샀다고 했다.
받아드는데 콧등이 시큰했다.
해진 내 구두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제 쓸 걸 아껴서 샀다는 사실도
내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곁에 있어 주거나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저절로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ㅡ 이길수의 《내겐 너무 예쁜 당신》 中에서
■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잘 웃을 줄 아는 사람이란
실은 잘 감동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의미를
찾을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풍부한 감동으로 가득 찬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동하는 마음이란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누구나 모두 매일매일
셀 수 없이 많은 감동을 거듭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죠.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면
감동은 그저 감동으로 끝날 뿐
풍부한 열매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혹 무언가에 감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감동이더라도
감동하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칭찬받은 감동이라면
그냥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마음에 머물러
작으나마 풍부한 열매를 맺습니다.
작은 감동의 열매가 맺힐 때마다
당신은 더욱더 많은 것에 감동할 수 있게 됩니다.
살아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감동할 것 투성이라고 생각지 않으세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고 지내십시오.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걸 아셨다면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ㅡ 《참으로 마음이 행복해 지는 법》 中에서
■ 비교하면 행복은 멀어집니다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도 모릅니다.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는 것처럼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이 작지만 행복을 아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행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ㅡ 《좋은 생각》 中에서
■ 가장 좋은 나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열두 명의 방청객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어린 소녀가 대답했다.
“두 달 된 아기 때요. 모두가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잖아요. 그리고 모두가 사랑해 주고 관심도 보여주니까요.”
“열여덟 살입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자동차를 몰고 어디든지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가도 되니까요.”
성인 남자가 대답했다.
“스물다섯 살이 제일 좋은 나이죠. 혈기왕성한 나이니까요.”
마흔세 살인 그는 이제 야트막한 고개를 오를 때조차 숨이 가쁘다.
"스물다섯 살 때는 한밤중까지 일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지금은 저녁 아홉 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고 덧붙였다.
어떤 이는 마흔이 인생의 정점이고
활기도 남아 있어 가장 좋은 때라고 했다.
어느 숙녀는 쉰다섯이 되면
자식을 부양하는 가사 책임감에서
놓여나서 좋은 나이라고 했다.
예순다섯 살이 좋다는 남자는
그 나이에 직장에서 은퇴한 다음
인생을 편안하게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방청객 가운데 대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한 사람 뿐이었다. 그 할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나이가 다 좋은 나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자기 나이가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세요.”
ㅡ 메다드 라즈 /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中에서
/ 2021.01.25 편집 택
'[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예방] 그림속 숨은 영어단어 찾기 : Finding Hidden Words (2021.01.26) (0) | 2021.01.26 |
---|---|
[한국의새] 경안천의 겨울 철새, 황새 (2탄) (2021.01.25) (0) | 2021.01.25 |
[감동글] 아이들의 웃음, 수화기를 내려 놓으세요, 뜰에 나무를 심는 노인 (2021.01.25) (0) | 2021.01.25 |
[감동글] 어느 거지 소년의 믿음, 파란 리본- 특별한 선물 (2021.01.24) (0) | 2021.01.24 |
[좋은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받는 당신보다 주는 내 기쁨이 더 큽니다." (2021.01.20) (0) | 202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