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건강] 주장 견해 논쟁 학설

[약초학교] '어머니한테서는 지능을 물려받고 아버지한테서는 의지를 물려받는다' 최진규 약초학자 (2021.01.20)

푸레택 2021. 1. 20. 22:42

■ 어머니한테서는 지능을 물려받고 아버지한테서는 의지를 물려받는다 / 최진규 약초학자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Schopenhauer 1788 – 1860)는 “자식들은 어머니의 지력(智力 IQ)을 이어받고 아버지의 의지력(意志力)을 계승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생물학적으로 꼭 맞는 말이다.

우생학(優生學)의 원칙 제 1조는 남자가 성숙기에 도달한 후에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생활 경력이 있어야 의지력이 강해진다. 대개 남자가 나이가 들어 성공한 뒤에 낳은 자식들이 큰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자들이 정신적으로 가장 성숙한 시기는 32살부터 40살까지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 슬하에 자식을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황제내경의 소문(素問)-선명오기편(宣明五氣篇)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심장은 신(神)을 저장하고 폐는 백(魄)을 저장하며 간은 혼(魂)을 저장하고 비는 의(意)를 저장하며 신(腎)은 지(志)를 저장한다.”

五臟所藏 心臟神 肺藏魄 肝藏魂 脾藏意 腎藏志 是謂五臟所藏.

동양전통의학에서 사람의 의지력은 비(脾)와 신(腎)의 기능을 말한다. 의(意)는 비(脾)의 기능으로 나타나는데 비(脾)는 사물의 본질에 대한 판단능력을 좌우하며 의(意)는 기억력과 관련이 깊다. 지(志)는 신(腎)의 기능으로 나타나는데 신(腎)의 정장(精藏)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남자는 30살이 넘었을 때 신(腎)의 정장(精藏) 능력이 가장 강하다. 이때 남자는 신체적으로 가장 성숙한 때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가장 성숙할 때이다. 신체와 정신이 모두 온정 상태를 유지하며 사유력과 판단력과 의지력이 가장 성숙한 단계에 있다. 과일로 말하면 가장 잘 익은 때라고 할 수 있다.

의지력은 개인의 성공 여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세상에 총명한 사람들이 많은데 의지력이 결핍되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지능은 보통이지만 의지력이 강한 사람들이 최후에 성공한다.

옛날 사람들은 남자는 나이 30살이 넘어서 결혼하여 자식을 낳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반대로 여자들은 스무 살이 약간 넘었을 때 결혼해서 자식을 낳는 것이 제일 좋다.

남자들은 힘이 여자들보다 곱절이 더 세고 여자들은 꾀가 남자들보다 곱절이 더 많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힘을 물려받고 어머니의 꾀를 물려받는다.

아이들은 어머니의 지력을 계승한다. 어머니가 총명하면 자식들의 지력은 비교적 높고 어머니가 멍청하면 대개 자식들도 머리가 나쁘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속담에 아버지가 미련한 것은 약소(弱小)하지만 어머니가 멍청한 것은 둥지를 틀고 있는 것과 같다(父傻傻一個 母傻傻一窩)는 말이 있다.

곧 아버지의 지능이 낮으면 미련한 자식이 한 명 쯤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어머니의 지능이 낮으면 모든 자식들이 영리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 말은 어머니가 자식들의 뇌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출처] 최진규 '약초학교'(2018. 5. 23)에서 발췌

/ 2021.01.21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