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부처럼 먹어야 똑똑한 자식을 낳는다 / 최진규 약초학자
사람의 소화기관에서는 하루에 대략 9리터쯤의 소화액을 만들어낸다. 사람이 하루에 평균 물을 2리터쯤밖에 마시지 않는데 어떻게 해서 소화액을 9리터나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것은 마신 물을 몸속에서 끊임없이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소화액은 독이다. 사람의 입 안에서 만드는 침, 위에서 만드는 위액, 간에서 만들어 쓸개에 모아 두었다가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쓸개즙, 췌장에서 만드는 인슐린 같은 소화액이 모두 살과 피와 기름을 녹이고 분해하는 독이 아닌 것이 없다.
이들 소화액들이 음식을 소화하고 나서 남으면 소화기관의 살을 녹여 소화시킨다. 제 살을 녹여 소화하는 것이다. 사람이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그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소화액을 더 많이 만들어내지 않을 수 없고 소화액을 많이 만들수록 독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된다. 식물성 음식보다는 동물성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단백질이나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산성 독성 물질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
밥을 먹을 때 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집안일수록 질병이 많다. 이를테면 반찬을 15가지 넘게 차려 놓고 밥을 먹는 집안일수록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불임증 환자가 많다. 음식에 들어 있는 독이 대부분 생식을 방해하는 독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결혼한 지 15년이 넘었으나 불임증으로 자식을 낳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이 왔기에 이렇게 물어보았다.
“반찬을 열대여섯 가지 이상 차려놓고 밥을 먹지 않습니까?”
“그걸 어떻게 아세요? 그 말씀이 맞습니다. 밥맛이 없어서 이것저것 반찬 가짓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리밥과 신김치만 먹으라고 했더니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지 또 묻는다. 그래서 꼭 같이 보리밥과 신김치만 먹으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
미식가들은 대부분 빨리 늙고 빨리 죽는다. 옛날 늘 일곱 가지가 넘는 반찬을 차려놓고 먹는 귀족들이나 부잣집 집안일수록 자손이 귀했다. 반대로 반찬의 가짓수가 한두 가지에 지나지 않는 가난한 집안일수록 자식이 많았다.
흥부전을 읽어보면 부자로 살았던 놀부는 자식이 없었지만 밑이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던 흥부는 자식들이 아주 많았다. 흥부처럼 음식을 가난하게 먹어야 자식들을 잘 낳고 똑똑한 자식을 얻을 수 있다.
옛날에는 가난한 집일수록 자식들이 많고 자식들이 똑똑했다. 부잣집일수록 자식들이 적고 멍청했다. 임금들은 귀빈을 수백 명씩 데리고 있었으나 자식이 아주 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식들이 대부분 멍청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곳 주변에 가지 말아야 한다. 나는 볼일이 있어도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는 먹자골목을 지나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이 아주 많다. 사람이 수백 명 밖에 살지 않는 조그만 시골의 소도시에도 먹자골목이 있다. 나는 먹자골목 쪽으로 지나갈 일이 있어도 일부러 그 골목을 피해서 둘러 간다.
사람이 코로 음식 냄새를 맡으면 몸에서는 음식이 들어올 것으로 알고 몸에서 미리 소화액을 미리 만들어 둔다. 그런데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소화액이 소화기관을 녹여서 소화한다. 그래서 위장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것이다.
맛있는 것, 보기 좋은 것, 듣기 좋은 것은 아껴 두어야 한다. 맛있는 것은 한 달에 한 번이나 일 년에 두세 번만 먹는 것이 좋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맛집을 일부러 찾아다니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군침이 돈다. 군침이 돌면 위장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집 안에서 음식을 만들지 말고 음식을 곁에 두지 말아야 한다.
미식가들은 대개 병이 많다. 미식가들은 나이가 60살이 넘으면 다 심각한 병이 생긴다. 먹는 것을 밝히는 사람이 제일 추한 사람이다.
어떤 요리사가 가장 훌륭한 요리사인가? 한 가지 음식 재료로 일곱 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요리사이다. 이를테면 무 하나로 일곱 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다면 최고의 요리사이다.
밥을 먹을 때 반찬 가짓수를 적게 해서 먹을수록 소화시키기에 좋다. 음식의 가짓수를 많을수록 소화액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하루에 세 끼를 먹는 사람은 한 끼를 먹는 사람보다 소화시키는데 에너지가 세 곱절이 더 많이 든다. 소화액은 모두 독이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액이 모두 뱀독처럼 독으로 작용하고 몸에서 활성산소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만큼 빨리 늙는다.
그래서 사람은 먹은 밥그릇 숫자만큼 산다. 밥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그만큼 빨리 죽는 것이다. 편식을 하지 말라는 것은 날마다 같은 음식만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은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과 점심에 먹은 음식이 달라야 한다는 뜻이다. 한 끼 식사에는 가능하면 음식물의 가짓수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자식을 잘 낳으려면 낯선 음식을 경계해야 한다. 미국 사람은 한국에서 난 채소를 먹으면 불임이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은 미국에서 난 채소를 먹으면 기형아를 낳거나 불임증이 올 수 있고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100년 전에 살았던 증조할머니가 먹던 음식을 먹어야 탈이 생기지 않는다.
맛있는 것을 먹지 않는 것을 아낄 석(惜)자 석복(惜福)이라고 하였다. 검소하게 생활하여 복을 오래 누린다는 뜻이다. 복을 아끼는 것이다. 음식을 제대로 못 먹던 사람은 자식을 많이 두고 맛있는 음식을 잘 먹던 사람은 자식을 못 둔다. 거지처럼 음식을 가난하게 먹으면 반드시 자식을 잘 낳는다.
여성은 18살 미만일 때에는 체액이 약알칼리다. 그런데 20살이 넘으면서부터 체액이 차츰 산성으로 변한다. 체액이 산성이 되면 자식을 낳기 어렵게 된다. 피가 산화되어 늙어서 갱년기가 오고 불임증이 되고 폐경이 오는 것이다.
여성의 불임증을 치료하는데 제일 좋은 약은 첫 번째가 오원단(五元丹)이고 그 다음은 청혈탕(淸血湯)이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오원단과 청혈탕을 먹으면 피가 20대 미만의 처녀와 같이 맑고 깨끗해진다.
체액이 약알칼리성이 되어야 정자가 난자에 착상할 수가 있다. 남성의 Y염색체는 알칼리를 좋아하고 여성의 X염색체는 산성을 좋아한다. 여성의 질액이 산성이 되면 Y염색체가 죽어 버린다. 여성의 질액이 약알칼리성일 때에는 아들을 낳고 산성에 가까울 때에는 딸을 낳으며 산성이 강하면 아예 자식을 낳을 수 없다. 여성의 체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자식을 잘 낳게 해 주는 오원단과 청혈탕이다.
[출처] 최진규 약초학교(2018-06-29)에서 발췌
/ 2021.01.20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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