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황새 경안천에서 발견
경기도 광주에 사는 친구가 경안천을 걷다가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는 황새를 봤다며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황새 사진을 단톡에 올렸다. 붉고 긴 다리에 검은색의 부리, 몸이 전체적으로 희고 날개 가장자리만 검은색을 띠는 모습으로 보아 황새가 틀림없다. 큰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늘름한 황새의 모습이 경이롭다.
황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99호로 멸종위기 1급종의 새다. 수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황새 한 쌍이 충북 음성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나 몰지각한 밀렵꾼이 쏜 총에 수컷 황새가 죽었다. 그후 암컷 황새마저 죽어 우리나라에서 텃새 황새는 사라지게 되었다. 황새는 세계적으로 3,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한 물새라고 한다.
겨울철이 되면 러시아에서 살던 황새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겨울 철새 황새들이다. 경안천을 찾아온 황새도 겨울 한철 그곳에 터잡고 살다가 러시아로 날아갈 것이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서 황새를 복원하여 방사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황새 소식이 궁금하여 지식백과사전과 인터넷뉴스에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1
멸종위기 희귀한 물새, 황새 Oriental Stork
학명 Ciconia boyciana Swinhoe
문 : 척색동물문(Chordata)
강 : 조강(Aves)
목 : 황새목(Ciconiiformes)
과 : 황새과(Ciconiidae)
속 : 황새속(Ciconia)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는 세계적으로 3,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한 물새다. 시베리아 동남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하며, 일부는 일본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텃새로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1950년대부터 환경오염과 밀렵으로 급감하여 한반도에 살던 텃새 집단은 1990년대 이후 멸종했다. 1996년부터 러시아 등 외국에서 황새를 도입해 복원하고 있다.
ㅡ 사라져간 옛 속담 속 황새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뱁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Paradoxornis webbianus)라고도 하는 크기가 13cm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새다.
황새는 두루미만큼 크고 다리도 길어서 뱁새가 아무리 종종거리고 뛰어도 황새의 겅중거리는 걸음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즉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을 억지로 하면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누구나 알 만한 속담에 등장할 만큼 과거에 붉은머리오목눈이와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지금도 섬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는 텃새지만 안타깝게도 황새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조상들이 뱁새라고 부르던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전국의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다. 황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던 텃새였으며 일부는 철새로 찾아와 겨울을 나기도 했다. 그러나 농경지의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고, 환경오염으로 먹이원이 줄고 무엇보다 밀렵이 성행하면서 1950년대 이후 황새는 급감했다.
남한의 마지막 번식지였던 충북 음성에서 황새 한 쌍이 번식하고 있었으나 1971년 4월 4일 이 소식을 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온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수컷이 죽고 말았다. 이로써 남한에서 텃새로 살던 황새는 사실상 대가 끊기고 말았다.
짝은 잃은 마지막 암컷 황새는 어떻게 되었을까? 황새는 매년 같은 짝과 번식하는 습성이 있이 있다. 죽은 짝이 돌아올 거라 믿었던 것일까. 남은 암컷은 1973년까지도 무정란(수정이 되지 않아 새끼가 태어나지 않는 알)을 낳으면서도 고향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다 1983년 11월 21일 농약에 중독된 채 발견되어 창경원동물원1)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후 서울대공원에서 살다가 1994년 9월에 죽었다. 북한에서도 1980년대 이후로 번식하는 황새가 발견되지 않아, 우리나라 야생에서 텃새로 번식하던 황새 집단은 1990년대에 영영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황새는 이동하는 철새 집단이다. 시베리아 동남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한반도와 중국 동남부에서 겨울을 나는데 간혹 일부는 일본까지 날아간다.
황새는 세계적으로 3,0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는 최고 등급인 위기(EN)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천연기념물 제199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ㅡ 황새는 큰 새라는 뜻, 황새는 옛말에 ‘한새’로 불렸다
‘하다’는 크다는 뜻의 옛말이므로 한새는 큰 새라는 뜻이다. 그러다가 ‘한’이 ‘황’으로 소리가 바뀌어 오늘날 황새로 불린다. 비슷한 예가 큰 수소를 뜻하는 황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도 옛날에는 ‘한소’로 불리다가 황소로 소리가 바뀌었다. 이름처럼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 중에서 크기로는 손에 꼽힌다.
황새는 몸길이가 1m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거의 2m에 이르며 몸무게는 4kg 정도가 된다. 몸은 전체적으로 희고 날개 가장자리만 검은색을 띤다. 부리는 크고 길며 색은 검다. 눈테와 그 주변은 붉다. 다리는 길고 붉은색을 띤다. 암수는 생김새가 거의 같아서 겉모습으로 구별이 어렵다.
황새는 논, 저수지, 하천 등의 습지에 서식한다. 잡식성이지만 미꾸라지, 붕어 같은 어류를 포함해 뱀, 개구리, 잠자리, 메뚜기, 쥐 등 작은 동물을 주로 잡아먹는다. 황새는 한 마리의 암컷이 한 마리의 수컷과 결혼하는 일처일부제이다. 번식기가 되면 많은 산새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짝을 찾지만 황새는 울지 못한다. 대신에 부리를 부딪쳐서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하고 짝을 찾는다.
황새는 3월이 되면 짝을 맺고 큰 나무 위나 전신주, 철탑 같은 인공구조물에 꼭대기에 나뭇가지를 얼키설키 엮어 둥지를 짓는다. 4~5월에 3~5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한 알은 약 한 달간 품으면 부화한다. 황새 부모는 새끼에게 미꾸라지, 붕어, 쥐, 메뚜기, 뱀 등을 잡아서 먹이며 한 달 반가량을 키운다.
ㅡ 다시 황새를 텃새로 만날 수 있을까?
1996년 10월 한국교원대학교 내에 황새복원센터(현 황새생태연구원)가 문을 열면서 우리나라에서 황새를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러시아 아무르 지역에서 어린 황새 2마리를 데려와 인공 증식을 시작했으며 그 후 근친교배를 막고 유전자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러시아, 독일 등지에서 알과 어린 새를 들여와서 개체 수를 늘렸다.
황새는 무사히 사육장에서 번식해 150여 마리로 늘었고 자연 적응 훈련을 거쳐 2015년 9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자연에 방사하고 있다. 자연 방사까지는 황새의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생으로 돌려보낸 황새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과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뒷받침되어야 했다.
황새는 생태계에서 상위 포식자이므로 어류 등 먹이원이 하천에 풍부해야 하며 밀렵이나 인위적인 간섭을 받지 않는 안전한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황새 복원 지역을 중심으로 물고기가 하천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로 막힌 하천 구간에 어도를 만들고 수질 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권장하는 등 전반적인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수행되었다.
그런데 전깃줄에 감전되는 사고가 황새 복원에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렵싸리 자연으로 돌려보낸 황새가 전신주에 내려앉다가 전깃줄에 날개가 닿아 감전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감전된 황새는 대부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운 좋게 목숨을 건진 경우도 불구가 되어 다리나 날개를 영구적으로 못 쓰게 되어 남은 삶을 보호 시설에서 보내야 한다.
전력선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황새가 서식할 만한 모든 지역에 시행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훼손된 자연을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다. 생명을 살리고 자연을 적극적으로 보전하는 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사회적인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ㅡ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새 ‘황새’
세계적으로 19종의 황새(Ciconia)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황새(C. boyciana)와 먹황새(C. nigra) 두 종을 볼 수 있다.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먹황새는 황새와는 달리 몸이 전체적으로 검고 배는 희며 부리와 다리는 붉다.
유럽에도 우리나라에 사는 황새와 매우 닮은 황새(C. ciconia)가 사는데, 정식 우리말 이름이 없어서 유럽황새 혹은 홍부리황새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황새보다 작고, 어릴 때는 부리가 검지만 성숙할수록 부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붉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황새는 마을 주변에서 번식해 친숙했고 사람들은 상서로운 새로 인식해 보호했다. 서양에서는 황새(C. ciconia)가 집안에 새 생명인 아기가 생기도록 해 준다고 여겼다. 유럽에서는 건물 지붕 위에 황새가 둥지를 트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황새가 아기를 데려와 굴뚝으로 내려 보내 준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황새가 둥지를 지을 곳을 마련해주거나 보살펴 주는 문화가 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2
나는 황새로소이다!
반갑고 반갑다! 진귀한 겨울손님!
사라진 줄만 알았던 황새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됐다. 황새는 이름은 큰 새라는 의미의 ‘한새’에서 이름이 만들어졌다.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아있으니 희귀종 중의 희귀종인 셈이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역시 드문 일이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텃새 황새들로 밝혀졌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역시 드문 일이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텃새 황새들로 밝혀졌다. 그런데 50~60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있는 모습이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현규 작가가 전북 고창군의 강가에서 10일 촬영한 사진을 동아일보에 제공했다.
겨울눈이 수북히 쌓인 날, 하늘에서 온 겨울 손님을 눈밭을 노닐고 있던 고라니가 반갑게 맞아주는 듯 하다. 다리에 흰색 GPS(위치추적시스템)밴드를 착용한 황새도 보였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텃새 황새들로 밝혀졌다.
지난 해 12월 25일에는 전남 해남 갯벌에서 1마리가 발견됐다. 이 크리스마스 손님은 러시아에서 방사한 황새라고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확인했다. 발에 묶인 GPS로 추정할 때, 무려 1800km를 한반도 최남단까지 날아 이동한 것이다.
코로나 부동산 남북관계 등 복잡한 이슈들로 정신없는 새해 즈음, 조용히 우리 땅을 찾아온 황새. 반갑고 고마운 겨울손님임엔 틀림없어 보인다.
[출처] 동아일보 2021-01-12
3
한국 온 러시아 황새
멸종위기 1급..해남서 발견
러시아에서 구조해 방사한 멸종위기종 황새 1마리가 한반도 최남단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가 지난해 현지에서 방사한 황새 1마리를 전남 해남에서 최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는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105마리, 12월 90마리가 발견됐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황새는 철새와 텃새로 나뉜다. 텃새는 1971년을 끝으로 발견되지 않다가 2015년 복원돼 야생에서 서식 중이다. 철새는 러시아 동북부인 시베리아·아무르강,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번식하다 겨울철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해남에서 발견된 것은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가 지난해 6월 극동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구조한 어린 황새이다. 탈진 상태에서 구조된 이 황새는 재활센터에서 회복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8월 항카호 북부지역의 예브레이스카야 자치주에서 방사됐다. 이후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 연구진은 방사 황새들의 이동경로를 주시해왔고, 한반도 이동을 확인해 한국·러시아 황새 보전 공동연구 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25일 전남 해남에서 황새 18마리를 발견하고 가락지 식별을 통해 1마리가 러시아지부에서 방사한 황새임을 확인했다. 이 황새는 한반도 북부와 전북 김제를 거쳐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 주요 황새 번식지 개선과 이동경로 연구를 공동수행 중이다.
[출처] 경향신문 2021-01-04
/ 2021.01.14 편집 택..
youtu.be/WYYgX7b6TcU
blog.daum.net/mulpure/158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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