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지혜] 쪽지시험의 교훈, 검은 점으로부터 시선을 돌리세요 (2021.01.10)

푸레택 2021. 1. 10. 15:46

ㅡ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과 글, 옮겨 적음

■ 쪽지시험의 교훈

일정에 없는 쪽지시험을 보겠다는
교사의 말에 학생들은 당황했다.
놀랍게도 시험지엔 아무 문제도 적혀있지 않았다.
그저 종이 한가운데 검은 점이 하나 찍혀 있을 뿐.

어리둥절한 학생들에게 교사가 말했다.

"거기 보이는 것에 대해 서술하세요."

학생들은 이상한 문제를 잠자코 풀기 시작했다.

학생들 모두 '검은 점'에 대해 서술했다.

시험이 끝나자 선생님은 답안지를 모두 걷어갔다.

그리고 학생들이 제츨한 글을 소리내어 읽으셨다.

 

"여러분은 모두 검은 점에 대해서만 서술했어요. 누구도 종이의 흰 부분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았네요."

"검은 점으로부터 시선을 돌리세요. 검은 점은 삶 전체와 비교하면 아주 작을 뿐이에요."
"날마다 찾아오는 일상의 삶이 선물하는 크고 작은 기적들 그리고 소중한 매 순간을 온몸으로 만끽하시며 살아가시길..!"

▲ 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휘황찬란한 인생 메달을 몇 개 걸고 사느냐가 아니라, 매일 누구를 만나 어떤 작은 기쁨과 재미를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 피천득 '인연' 中에서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 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찌 하지 못할 사실이다

- 피천득, '이 순간'

/ 2021.01.10 편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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