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을 둘러본 후 미술관 뒷쪽에 위치한 '궁산땅굴역사전시관'을 찾았다.
궁산 땅굴은 무기와 탄약과 같은 군수물자를 저장하기 위해 인근 주민을 강제 동원해 굴착한 가슴 아픈 우리 역사 현장이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김포비행장과 한강하구를 감시하는 일본 군부대 본부가 있었다. 이 땅굴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우연히 발견된 궁산 땅굴은 2018년 5월 일본 강점기 만행을 청소년에 알리기 위한 전시 및 체험관으로 거듭났다. 당시 대륙 침략의 기지로 쓰인 김포비행장과 한강 하구 일대를 감시하던 일본군부대의 본부와 탄약고 등으로 사용됐다. 건설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기도 했다. 해방과 함께 굴착 공사는 중지됐지만, 높이 2.7m, 폭 2.2m, 길이 70m의 땅굴이 남아 있다.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의 현장을 마주할 수 있도록 역사전시관이 만들어졌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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