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봄꽃산책]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봄나비 피나물, 홍릉수목원 (2020.04.12)

푸레택 2020. 4. 14. 08:38

 

 

 

 

 

 

● 피나물 (양귀비과, Hylomecon vernale)

 

완연한 봄으로 들어설 무렵 숲속계곡을 지나다 보면 노란색 군락으로 향연을 펼치는 꽃이 있다. 겉에서는 안보이지만 줄기를 자르면 노란 빛을 띤 붉은 유액이 나온다하여 피나물이라 불리는 꽃이다. 군무를 펼치듯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누구든 감탄하고 만다. 산속에서 군락을 보는 게 좋은 것처럼 정원이나 화단에 심을 때는 여러 포기를 함께 모아심는 것이 좋다.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에 속하는 속씨식물.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 산간지역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는 길고 가늘지만 옆으로 기는 굵은 뿌리줄기가 달려있어 영양번식으로 무리를 지어 집단을 형성하며, 뿌리줄기에서는 길이가 30~50cm인 줄기와 잎이 나온다. 노란색 꽃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쳐 핀다. 여름에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외상·신경통·관절염·타박상 치료에 사용한다.

 

분류: 양귀비과

원산지: 아시아

서식지: 숲속

크기: 약 30cm

학명: Hylomecon vernalis Maxim.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 양귀비과 피나물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Hylomecon vernalis Maxim.’이다.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형태: 옆으로 기는 굵은 뿌리줄기를 가져 영양번식으로 무리를 지어 집단을 형성하며 뿌리는 길고 가늘다. 뿌리줄기에서는 길이가 30~50㎝인 줄기와 잎이 나온다. 노란색의 꽃은 원줄기 끝의 잎 겨드랑이에서 1~3개씩 피고, 꽃받침 잎 2장, 꽃잎 4장이 십자형으로 배열된다. 또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매우 많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무 열매처럼 긴 삭과이다.

 

생태: 꽃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쳐 피며, 열매는 7월에 맺는다. 한국과 일본 등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의 산간지역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적합한 생장환경은 숲 속과 같이 부식토가 많은 곳이고, 건조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물이 필요하다. 재배할 때는 꽃이 필 때까지 빛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꽃이 핀 다음부터는 반그늘진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종류: 피나물속(―屬 Hylomecon)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중국·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3~4종(種)의 동북아시아 특산식물이 있지만 학자에 따라 이들을 애기똥풀속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또 피나물과와 비슷한 종류로는 1935년 일본학자 나가이에 의해 한국 특산으로 설정된 매미꽃이 있는데 이것은 외형적으로 꽃대가 따로 올라와 있다. 최근 꽃가루의 형태 연구결과로 매미꽃은 피나물속이며 애기똥풀속과는 다른 식물임이 입증되었다.

 

활용: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심기에 좋다. 또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식물 자체를 약으로 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관절염 등을 치료하고, 지혈할 때나 타박상이 있을 때도 뿌리를 쓴다.

 

[출처] Daum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