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길

● ● 태국 치앙라이 여행(2) 해피시티 은퇴힐링체험 간증문 ● 2017.1.14.∼1.27 (13박 14일)

푸레택 2017. 5. 31. 23:49

태국 치앙라이 은퇴 힐링 여행

2017.1.141.27 (13박 14일)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힐링체험 (간증문)

함께 걸으면 새 길이 됩니다!






@ 간증문(2017)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힐링 체험

 

함께 걸으면 새 길이 됩니다

해피시티 제1기 은퇴힐링 체험팀

 

지난 1월 14일, 우리 노원창일교회 해피시티 은퇴힐링 체험팀은 13박 14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콕행 TG 659편 비행기를 타고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라이로 향했습니다(방콕에서 국내선으로 환승). 태국 방콕은 몇 년 전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지만 교회 선교센터가 있는 치앙라이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터라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은퇴힐링 체험팀에 동참하게 되어 참으로 가슴 설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여러 번 선교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12년 전 치앙라이 선교 초창기 단기선교 활동에 참여하여 <어부센터> 주위에 잔디와 나무를 심는 일을 하였고 산족마을도 다녀왔습니다. 약사인 첫째 딸은 8년 전 의료봉사팀의 일원이 되어 산족마을 단기선교 활동에 참여하였고, 둘째 딸은 6년 전 치앙라이 선교센터에 3달 동안 머물며 <임마누엘교회>에서 산족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말과 글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은퇴힐링 체험팀은 세계 10대 은퇴마을인 치앙라이에 위치한 <해피시티>에 머물면서 다양한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쇼핑, 운동, 낚시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왓롱쿤(Wat RongKhun) 백색사원과 싱하파크, 반두온천, 유황온천, 코끼리마을을 다녀오고, 워킹스트리트와 나이트바자, 생필품할인마트 Big C, 복합쇼핑 시설인 센트럴프라자에서 쇼핑도 하였습니다. 특히 세계적 유명 관광지인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의 국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을 방문하여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미얀마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메사이 국경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의 고달픈 삶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은퇴힐링팀은 첫주 며칠동안 드라이브레인지와 퍼팅 연습장에서 글립 잡는 법을 시작으로 골프의 기본 자세를 배우고 익혔습니다. 넷째 날에는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 조성된 실제 골프장에 나가서 29홀 코스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품격을 자랑하는 이곳 해피시티 골프장은 유명 골퍼들과 국가대표 선수들, 꿈나무 골퍼들이 전지 훈련을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해피시티에서는 건강을 위해 짬짬이 자전거와 수영, 헬스와 건강 체조, 축구, 당구, 탁구,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우아하게 만들어진 해피시티 클럽하우스에서는 매 끼니마다 뷔페식 한국 음식이 제공되었는데, 식성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질 좋은 육류와 유기농 무공해 채소(특히 상추), 열대 과일들(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로즈애플, 용과)이 뷔페 테이블에 가득가득 차고도 넘쳤습니다. 이틀 저녁은 수영장 옆 야외 공간에서 바비큐 특식을 즐겼습니다. 힐링팀이 머문 해피시티 리조트의 객실은 정말 넉넉하고 편리하여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단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커튼을 열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녹색의 골프장, 저 멀리 구름 떠다니는 아름다운 하늘,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세계 5대 청정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울창한 자연림으로 둘러싸인 치앙라이는 공기가 정말로 쾌적하고,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하얀 뭉게구름은 달려가서 만지고 싶을 정도로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밤이 찾아온 <해피시티>에는 별빛이 쏟아졌고 오리온 별자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숨 쉬는 것만으로도, 구름과 별과 나무를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꿈의 공간이었습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치앙라이는 연 평균 기온이 25℃ 정도로 건기와 우기 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일정 중 4일간은 의료 봉사와 이•미용 봉사 활동을 하는 단기 선교팀과 합류하여 아카족 산족 <메몬마을교회>와 <바마이하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주일 예배는 임마누엘 교회에서 드렸는데 점심으로 제공되는 태국쌀국수는 어떤 다른 음식보다도 맛있고 뜻깊었습니다. 특히나 지난 12년간 선교사님의 기도와 눈물로 세워진 <임마누엘교회>와 <산족마을교회>에서 천진난만하고 눈빛 초롱초롱한 아이들을 볼 때에는 참으로 가슴이 뜨겁고 뭉클했습니다. 산족마을에서 살아가는 해맑은 어린이들, 때 묻지 않은 학생들눈망울을 보며 오히려 내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습니다. 아카족 산족 어린이들과 학생들, 어르신들 모두 하나님의 품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노원창일교회에서 파송한 조 선교사님이 세운 자랑스런 치앙라이국제학교(CRIS)도 방문하였습니다. 치앙라이국제학교는 태국에 한국인이 설립한 최초의 국제학교(2010년 개교)인데 불과 몇 년 사이에 WASC 평가 6년을 획득하는 등 치앙라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현지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여 가정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며, 여유로운 사람들은 맘껏 골프도 치고 운동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만나고 전하는 통로가 되는 곳. 이것이 행복한 공동체 <해피시티>의 존재 목적이라고 말씀하시는 선교사님의 뜻에 따라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 얻어 손에 손을 잡고 일어나 함께 걸어갑니다.

 

임마누엘교회 금요철야 예배 때에는 조 선교사님이 12년 동안의 선교 과정을 설교하셨는데, 특히나 "잠시 머물다가는 선교가 아닌 뼈를 묻는 선교를 하겠다"는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지치고 피곤치 않으시도록 작은 기도의 힘을 보탭니다. 선교의 큰 비전을 제시하시고 나아갈 길을 인도하시는 노원창일교회 담임목사님, 복음 전파의 전쟁터에 야전 사령관이신 '아짠조' 선교사님과 닝 선교사님, 눈물로 강대상을 적셔가며 기도로 세우신 선교센터와 임마누엘교회, 산족마을교회, 치앙라이국제학교, 상상 그 이상의 해피시티, 그 힘과 소망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장 19절)

 

제1기 힐링팀을 위해 새벽 기도와 힐링 체조, 건강과 관광, 취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려주시고 모든 일정을 친절히 안내해 주신 조다윗 목사님과 장 장로님, 한 집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3박 14일 동안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에 머물면서 은혜와 행복을 체험한 제1기 은퇴힐링체험팀 모든 분들께도 하나님의 축복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힐링 체험과 선교 활동,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라.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장 5~6절)


/ 노원창일교회 김영택 (201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