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궁궐 탐방 (1)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 오늘은 궁궐을 탐방해 봅니다.
먼저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창덕궁으로 걸음을 옮겨 봅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돈화문은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출입문으로 사용하였고
신하들은 서쪽에 있는 금호문으로 드나들었습니다.
* 원래 돈화문 2층 누각에는 종과 북을 매달아 통행 금지 시간에는
종을 울리고 해제 시간에는 북을 쳤다고 합니다.
돈화문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광해군이 즉위한 이듬해인
1609년에 재건되었으며, 보물 제 38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돈화문을 들어서면 회화나무 두 그루가 반겨 맞아줍니다.
* 금천교 옆뜰에는 복사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창덕궁이 더욱 환해 보입니다 .
*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으로 향합니다.
예로부터 궁궐을 조성할 때에는 궐 안에 들어가기 전에 명당수를 건너게 하였는데,
이 물은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해 주는 경계 역할을 하므로 금천이라고 합니다.
이 금천교는 현재 궁궐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2012년에 보물 제 17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진선문을 지나 인정전으로 향합니다.
* 인정문을 지나야 인정전에 이릅니다.
*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입니다.
1405년(태종 5년)에 창덕궁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으며,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소박한 모습을 띱니다.
* 인정전 내부 모습, 그 옛날 왕이 이곳을 거닐었을 모습을 그려봅니다.
* 창덕궁을 찾아 한국 궁궐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는 외국 관광객들,
맑은 봄 날씨에 더욱 여유롭고 한가해 보입니다.
* 숙장문을 지나 안쪽으로 향합니다.
* 선정문을 지나면 선정전이 나옵니다.
* 선정전은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인 편전입니다.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라고 합니다.
*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 공간입니다.
왕실생활의 마지막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대조전 주변의 부속 건물 중 하나인 흥복원은
1910년 마지막 어전 회의를 열어
경술 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입니다.
* 예전과 달리 이 문을 통해 쉽게 창경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왕실의 휴식처인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 가는 길입니다.
예전엔 비원이라고 했는데 잘못된 말입니다.
* 경남 창원에 있는 안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학 여행을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 만첩홍매화 보호 팻말이 보입니다.
* 낙선재 쪽으로 걸음을 옮겨 봅니다.
* 낙선재, 헌종의 검소한 면모가 느껴지는 곳.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은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여
1847년(헌종 13년)에 낙선재를, 이듬해에 석복헌 등을 지어
수강재와 나란히 두었습니다.
*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를 위한 집이었습니다.
헌종은 평소 매우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에서
헌종의 검소한 면모가 느껴지는 낙선재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헌종 재위기간 : 1834~1849, 22년간)
* 170년전 헌종이 거닐었던 낙선재에 아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 낙선재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여인들이 은둔하며 살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최근까지도 출입 금지 구역이었으며 1996년 일반인에게개방디고 있습니다.
순종황제의 이복 동생인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낙선재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또 낙선재 옆에 붙어 있는 석복현에는 순종의 왕비인 순정효황후가,
수강재에는 덕혜옹주가 기거하였습니다.
* 낙선재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색색의 옷을 입은
한 무리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인정전에 몰려옵니다.
* 서울 미양초등학교 아이들인데 역사 탐방 현장 체험 학습을 나왔다고 합니다.
*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왁자지껄한 소리에 미래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인 모양입니다.
* 수령 300년 된 회화나무, 학자수라 불리며 영어 이름도 Scholar Tree이다.
중국에서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고 삼공(三公)이 그 아래서
나라 일을 돌보았다 하여 상서로운 나무로 귀히 여기며
궁궐에도 많이 심었다고 한다.
*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 되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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