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걷기 영양 건강 산책

[2013] 골목길 탐방_옛 정취 가득한 북촌한옥마을 산책 (2)

푸레택 2013. 4. 29. 22:16

[2013] 골목길

옛 정취 가득한 북촌한옥마을 산책 (2)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골목길 북촌을 거닐다

 

* 한 무리의 아이들이 지나갑니다.

경북 구미에서 수학여행 온 구미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랍니다.

* 아니 이럴 수가, 내가 어린 시절 태어난 곳,

 칠곡군 인동면이 구미시로 편입되었는데

그 구미시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이곳에 만나다니~~~

* 아이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 사진을 함께 찍으며 젊은 친구들과 소통을 해 봅니다.

나도 교직에 있었다고 하니 금새 친해집니다.

* 수학여행? 실제 경험을 통해 지식을 넓히기 위한 학습활동!  

* 오늘이 여행 첫날인데 몇 가지 해야 할 중요한 미션을

부여받았다며 열심히 찾고 애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내일은 남대문과 동대문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재직 시절 경주로, 제주도로,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인솔했던 추억들이 떠 오릅니다.

* 구미고등학교 아이들, 오늘 서울에서 수학여행의 첫날 밤을 보내며

내일을 꿈꾸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리라 생각하니

나도 덩달아 흐뭇해집니다. 

* 내가 어릴 적엔 골목에 늘 아이들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여행 온 아이들, 구경온 사람들이 골목을 메꿉니다.

* 마을 사이로 이리저리 나있는 좁은 길을 헤매고 돌아 다녀봅니다.

* 어디에선가 친구들이 튀어나올 것 같고

"야, 누구야 놀자." 하면서 친구를 불러내던

그 때로 잠시 추억여행을 떠나봅니다.   

* 사실 내가 어릴 적에 살던 곳은 이런 부자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산동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습니다.  

* 이런 부잣집은 잘 사는 친척집에 놀러 갈 때만 가 보았을 뿐이지요.

* 이런 멋진 부잣집 골목보다는 내가 어릴 적 살던 산동네,

꼬불꼬불하게 이리저리 미로처럼 난 좁은 골목길이

더 정겹고 새삼 그리워집니다.   

 * 전망대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니 인왕산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말 전망 좋은 곳이 나옵니다. 

* 지금의 북촌은 가회동과 계동 일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 북촌 3경에서 7경까지 한꺼번에 죽 다녀 봅니다.

비슷비슷한 골목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띠고 반겨줍니다. 

 * 골목엔 담쟁이덩굴이 자라는 축대가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가회동 이준구 가옥 : 1938년경 세운 2층 양옥 형태의 집.

개화기 때 상류층 가옥으로서 질 좋은 부재를 사용하였으며

벽체는 돌을 벽돌식으로 모양을 내어 쌓았고

지붕은 프랑스기와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출입문은 윗부분을 무지개 모양의 아치형으로 꾸몄고,

건물 여러 군데에 격자무늬 창을 냈으며. 75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현대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 세련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어느 나라 국기일까요? 

 *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저입니다.

에콰도르 하면 적도가 생각 나고 갈라파고스 군도가 떠 오릅니다.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을 걸어 봅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