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541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나를 지키기 위한 가시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나를 지키기 위한 가시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나를 지키기 위한 가시 [서울신문]식물세밀화를 그린다는 건 햇빛이 드는 따뜻한 작업실 책상에 앉아 스케치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오늘도 등산복에 등산화를 신고 구과들을 찾느라 산책로가 아닌 숲길을 news.v.daum.net 식물의 모든 가시는 존재의 이유를 품는다. 장미 가시는 주변 동물로부터 향기로운 꽃을 보호하기 위해, 선인장 가시는 물을 찾는 초식동물에게 자신의 수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생겼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나를 지키기 위한 가시 식물세밀화를 그린다는 건 햇빛이 드는 따뜻한 작업실 책상에 앉아 스케치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오늘도 등산복에 등산화를 신고 구과들을 찾느라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추운 밤이 지나면 생강나무에 꽃이 필 거예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추운 밤이 지나면 생강나무에 꽃이 필 거예요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추운 밤이 지나면 생강나무에 꽃이 필 거예요 [서울신문]새해가 밝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새로운 시작의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식물을 공부하면서부터였다. 나의 작업은 식물들이 새싹을 피우기 news.v.daum.net 이른 봄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산수유나무와 헷갈리기 쉬운데,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거의 없고 꽃이 작은 공처럼 붙어 있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추운 밤이 지나면 생강나무에 꽃이 필 거예요 새해가 밝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새로운 시작의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식물을 공부하면서부터였다. 나의..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이 겨울 생강을 먹으며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이 겨울 생강을 먹으며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이 겨울 생강을 먹으며 [서울신문]겨울이 되면 유난히 찾게 되는 식물이 있다. 김장 김치에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이자 따뜻한 차가 되어 주는 생강. 다른 음식엔 몰라도 김치에 생강즙이 들어가지 않으면 어딘가 부족 news.v.daum.net 아시아의 주요 요리 재료이자 약으로 이용돼 온 생강. 주로 뿌리가 이용되지만 긴 줄기에서 난 다양한 무늬의 잎과 화려한 꽃은 열대지방에서 관상용 식물로도 쓰인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이 겨울 생강을 먹으며 겨울이 되면 유난히 찾게 되는 식물이 있다. 김장 김치에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이자 따뜻한 차가 되어 주는 생강. 다른 음식엔 몰라도 김치에 생강즙이 들어가지 않..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내 소중한 뿌리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내 소중한 뿌리들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내 소중한 뿌리들 [서울신문]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이용되는 약용식물을 그리느라 수리취를 관찰했다. 수리취는 식이섬유가 많아 차로 마시고 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마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목원 전시 news.v.daum.net 약술과 차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더덕의 뿌리는 오래전부터 피로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왔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내 소중한 뿌리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이용되는 약용식물을 그리느라 수리취를 관찰했다. 수리취는 식이섬유가 많아 차로 마시고 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마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목원 전시원에 가면 수리취를 채집할 수 있다기에 현장에 갔다. 그런데 그곳엔 수리취 딱 한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콤한 그 이름, 참다래와 키위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콤한 그 이름, 참다래와 키위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콤한 그 이름, 참다래와 키위 [서울신문]얼마 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국제종자박람회에 다녀왔다. 다양한 작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외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주요 채소의 다양한 품종을 소개한 정원이 펼쳐졌다. news.v.daum.net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참다래 신품종들. 맨 윗줄은 골드원, 가운데 줄은 스위트골드, 아랫줄은 감록이라고 불린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콤한 그 이름, 참다래와 키위 얼마 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국제종자박람회에 다녀왔다. 다양한 작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외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주요 채소의 다양한 품종을 소개한 정원이 펼쳐졌다. 그중 한 무..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끔,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끔,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끔,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서울신문]식물세밀화를 완성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길게는 10년이 걸리기도 한다. 식물의 뿌리로부터 줄기와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일련의 삶의 과정을 기다려야 하 news.v.daum.net 들국화 중에서 지금 한창 만개한 것은 구절초다. 10월이면 전국 곳곳에서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 그림은 서울 효자동 정원에서 만난 구절초.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끔,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식물세밀화를 완성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길게는 10년이 걸리기도 한다. 식물의 뿌리로부터 줄기와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일련의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서울신문]지난 8월에 다녀온 베트남 호찌민의 날씨는 무척 더웠다.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인지 길가에선 더위를 달래줄 과일과 주스 가게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가게에 news.v.daum.net 줄기 속이 빈 메꽃과 식물인 공심채. 동남아 등지에서는 이 줄기를 빨대로 이용한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지난 8월에 다녀온 베트남 호찌민의 날씨는 무척 더웠다.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인지 길가에선 더위를 달래줄 과일과 주스 가게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가게에서 시원한 음료로 달라고 요청을 하거나 얼..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사나무 작은 열매의 소중함이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사나무 작은 열매의 소중함이란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사나무 작은 열매의 소중함이란 [서울신문]계수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이맘때면 실내에만 있기 아쉬워 자꾸만 밖으로 나가게 된다. 지금을 그냥 흘려보내면 곧 겨울이 되고 앞으로 6개월 가까이 푸르른 풍경을 볼 수 없 news.v.daum.net 지금 이 계절 산사나무 열매는 이렇게 빨갛게 익어 간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그냥 먹거나 술로 담가 음용했다. 잎은 위 건강을 위한 재료로도 썼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사나무 작은 열매의 소중함이란 계수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이맘때면 실내에만 있기 아쉬워 자꾸만 밖으로 나가게 된다. 지금을 그냥 흘려보내면 곧 겨울이 되고..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마토는 베리인데, 딸기는 아니라고?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마토는 베리인데, 딸기는 아니라고?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마토는 베리인데, 딸기는 아니라고? [서울신문]며칠 전 여행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다.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식물원인 팔멘가르텐을 둘러본 나는 독일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채소를 구경하러 근처 재래시장에 들렀다. news.v.daum.net 베리류로 분류돼 유통되는 식물들. 1과 3은 크랜베리, 2는 야생딸기, 4는 클라우드베리. 5는 라즈베리, 6은 블랙베리.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마토는 베리인데, 딸기는 아니라고? 며칠 전 여행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다.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식물원인 팔멘가르텐을 둘러본 나는 독일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채소를 구경하러 근처 재래시장에 들렀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시들지 않는 꽃, 건조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시들지 않는 꽃, 건조화 (daum.net)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시들지 않는 꽃, 건조화 [서울신문]식물을 그리는 일은 늘 숲에서 시작한다. 숲의 식물 곁에서 이들이 살아 있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기록하고, 식물을 채집해 작업실에 가져와 그린다. 그런데 무더운 여름 같은 경우 가 news.v.daum.net 세계적인 건조화 소재 중 하나인 헬리크리섬. 생화 자체가 수분이 적어서 만지면 바스락거리는 촉감 때문에 밀짚꽃, 종이꽃이라고도 불린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시들지 않는 꽃, 건조화 식물을 그리는 일은 늘 숲에서 시작한다. 숲의 식물 곁에서 이들이 살아 있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기록하고, 식물을 채집해 작업실에 가져와 그린다. 그런데 무더운 여름 같은 경우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