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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물 vs 식초’ 과일 씻은 뒤 농약 잔류량 봤더니..

푸레택 2022. 8. 3. 17:07

'물 vs 식초' 과일 씻은 뒤 농약 잔류량 봤더니.. (daum.net)

 

'물 vs 식초' 과일 씻은 뒤 농약 잔류량 봤더니..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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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과일 재배과정에서 농약 대부분 희석돼 수돗물로만 씻어도 충분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 몸에 좋은 과일을 자주 먹으려고 하지만 씻기가 귀찮은 김대리. 제대로 씻고 먹지 않으면 과일 껍질에 있는 농약이 몸 속에 들어가는 것 같아 찝찝하다.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이용해서 과일 껍질을 씻으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번거롭다. 초음파로 세척된 과일은 비싸서 구매가 망설여진다. "과일 물로만 씻어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

◇ 베이킹 소다, 소금물, 식초물로 과일 씻기?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이나 기사들은 과일을 씻을 때 식초나 베이킹 소다 사용을 추천한다. 특히 과일을 물에 5분 이상 담궜다가 꺼내 식초나 소금으로 씻으라는 조언들이 많다. 재배과정에서 과일에 뿌려진 농약이나 이물질 등을 없애기 위해서다. 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과일을 먹으라며 과일 전용 세제를 팔기도 한다. 꼼꼼하게 씻어먹기 번거로운 과일 꼭 베이킹 소다나 특수 세제 등을 사용해 씻어야하는 것일까?

◇ 잔류 농약 식초나 물이나 큰 차이 없어, 물로만 씻어도 안전

실제 식품의약안전청이 물과 식초, 소금물 등으로 과일을 씻은 뒤 남아있는 농약의 정도를 측정해봤다. 결과는? 농약의 제거 정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더 깨끗하게 씻기 위해 사용한 식초나 소금이 오히려 과일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과일은 받아놓은 물에 여러 번 세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과일 구석구석에 흐르는 물이 닿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5분 이상 물에 두면 과일에 있는 수용성 비타민 사라져

그렇다고 장기간 물에 담가두었다가 생각날 때 꺼내 먹으면 안 된다. 과일에 많이 들은 비타민 C의 경우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이다. 전문가들은 과일을 물에 5분 이상 담그지 말라고 한다.

◇ 2019년 1월부터 시행된 농약관리제도(PLS)로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과일 재배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은 비바람에 희석되고 햇빛에 분해돼 실제 잔류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19년 1월 1일부터 농약관리제도(PLS)가 시행돼 국내 농산물은 물론 수입 농산물에도 엄격한 농약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덕분에 물로만 과일을 씻어도 잔류농약은 거의 남지 않는다. 물로 씻은 뒤에도 과일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은 아주 미세한 양이라 대변과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고 하니 안심하자.


◇ 3·3·3 법칙을 기억하고, 과일 안심하고 먹자

간단히 정리하면 과일을 가장 깨끗하고 경제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3분간 물에 담궜다가 흐르는물에 30초 동안 3번 정도 씻어 먹으면 된다. 복잡하다고? 그렇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물로 깨끗이 씻어 먹자.


정단비 인턴ㅣ머니투데이 201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