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살아가는 이야기

[건강일기] 발산역 계피부과에서 팔뚝 위 점을 제거하다

푸레택 2022. 7. 8. 16:46

[소소한 일상] 발산역 계피부과에 다녀오다

엊그제 집근처에 있는 W피부과에서 피지낭종 수술을 받았다. 이틀 후 오라 하여 오늘 W피부과에 갔다. 수술 부위를 소독하고 방수밴드를 붙여준다. 5일 후 떼라고 한다. 팔뚝에 있는 점도 제거할까 하여 상담을 받아보니 제거 비용이 무려 13만원이라고 한다. 강서구 피부과 의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살펴보았다.

발산역에 위치한 계피부과의 후기 평점이 무려 4.6 엄청 높은 점수다. 원장님들 친절하게 상담도 잘해 주시고 꼼꼼하게 진료도 잘해 주신다는 등 극찬의 평이 많았다. 음식점이 맛으로 승부하듯 병원 의사는 무엇보다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 특히 비싼 시술 권하지 않고 과잉진료가 없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계피부과는 3대째 내려오는 유명한 피부과라 한다.

발산역에 위치한 계피부과를 찾아갔다. 열 명이 넘는 대기 환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소병진 원장님이 진료하는 제3진료실로 들어섰다.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게 말씀하셔서 안심이 되었다. 곧이어 상담실에서 간호사가 치료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오늘은 레이저로 치료하고 석달 후 다시 상태를 봐서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 치료 부위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30분 기다린 후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소병진 원장님이 직접 시술해 주시며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주셨다. 점 제거 레이저 시술은 5분 남짓 만에
끝났다. 재생 테이프를 조그만 크기로 잘라 열흘 동안 매일 아침 저녁 갈아 붙이라고 한다. 치료 비용은 새 살을 돋게 하는 테이프를 포함하여 65,000원이 나왔다. 오늘은 피지낭종과 점 제거 등 나 자신을 위한 투자를 했다. 피지와 점도 사라지고 마음의 짐도 하나 사라졌다. 고마운 일이다.

젊은 시절, 대학입시 스트레스로 이명(耳鳴)이 생겨 고통 속에 지내던 날이 있었다. 내 귀에서 하루종일 내게만 들려오는 윙하는 바람 소리, 내 영혼을 갉아먹는 듯한 소리에 잠 못 이루던 시절. 위가 좋지 않아 한약을 달여 먹던 시절. 여름에도 기침을 달고 살던 시절. 그땐 마음껏 숨을 쉬어 보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다. 그런 고통의 시절이 젊음과 함께 사라지고 나이듦과 은퇴의 시절은 오히려 내게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런 고통의 시간을 지나오면서도 지금껏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뇌혈관 질환 같은 성인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젊은 시절 고통스러웠던 만성기침도 없어지고 소화기 질환도 많이 회복되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은퇴 후 유유자적 안분지족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음식을 조심하고 걷기를 생활화한 덕분일까. 가끔씩 찾아오는
 허리 통증 조심하고 더욱 마음을 잘 다스려 건강한 심신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건강은 만사의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다. 마음의 평화는 건강과 지혜의 핵심이다. 건강과 젊음은 잃고 난 뒤에야 그 고마움을 안다. 건강할 때는 병들었을 때를, 조용한 날에는 폭풍의 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과 책 그리고 일 여기에 사랑이 더해진다면 운명이 주는 모든 괴로운 고통과 아픔도 견딜만하다. 건강에 관한 격언을 떠올리며 심신의 건강을 다짐해 본다.

/ 2022.07.08(금)

https://youtu.be/WJCk35xzHFM

https://youtu.be/MP0peHULdbY

https://youtu.be/j7IDE0fF-xc

https://youtu.be/pZuW2CV0m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