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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83년생’ 男 10명 중 4명 미혼, 기혼女 25% 출산 후 ‘경력단절’

푸레택 2022. 5. 29. 18:11

'83년생' 男 10명 중 4명 미혼, 기혼女 25% 출산 후 '경력단절' [뉴스투데이] (daum.net)

 

'83년생' 男 10명 중 4명 미혼, 기혼女 25% 출산 후 '경력단절' [뉴스투데이]

우리나라 1983년생 남성 10명 중 4명, 여성 4명 중 1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남성의 93.0%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직업을 유지했지만, 기혼 여성 4명 중 1명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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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동태 코호트' 발표
출산 후에도 직업유지 女 40%
남성 93%의 절반에도 못 미쳐
국내 39세 총인구 76만9000명
경제활동 인구 비중 65% 그쳐
영끌 열풍에도 주택소유 29%뿐
1988년생 주택소유도 13% 그쳐

우리나라 1983년생 남성 10명 중 4명, 여성 4명 중 1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남성의 93.0%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직업을 유지했지만, 기혼 여성 4명 중 1명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였다. 기혼자 3명 중 2명은 무주택자였고, 3명 중 1명은 일자리가 없었다. 통계청은 1983년생과 1988년생의 생애과정 변화를 분석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더베이스(DB)’를 14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특정 출생 연도에 속한 인구 집단이 2019년까지 살아가면서 경험한 결혼·이혼·출산·사망 등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로, 이번이 첫 발표다.

◆ 1983년생 3명 중 1명은 미혼… 기혼여성 4명 중 1명 ‘경단녀’

국내에서 태어난 1983년생 76만9000명 가운데 분석 대상인 2019년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자는 71만2000명이었다. 남성이 36만7000명으로 여성(34만5000명)보다 2만2000명 많았다. 1983년생 3명 중 1명꼴인 33.1%는 미혼이었다. 미혼 비율은 남성이 40.6%로 여성(25.2%)보다 훨씬 높았다. 혼인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성이 30세, 여성이 29세였다.
기혼자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남성이 79.4%, 여성이 85.9%였다.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성이 32세, 여성이 29세였다.

남성 기혼자 중 아이가 1명인 사람의 비율은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명 34.2%, 3명 이상 5.0% 순이었다. 아이가 없는 비율은 20.6%였다. 여성 기혼자 중에서는 아이가 1명(36.1%)인 사람보다 2명(42.3%)인 사람이 더 많았다. 3명 이상인 경우도 7.6%였다.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은 14.1%였다.

결혼할 때 직업이 있었고, 출산 후에도 직업을 유지한 비율은 남성이 93.0%였으나 여성은 39.6%에 그쳤다. 출산 후 직업이 없게 된 비중은 남성이 2.3%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25.5%에 달했다. 기혼여성 4명 중 1명이 결혼이나 출산 후 ‘경단녀’가 된 것이다. 또 초혼 기준 혼인한 1983년생 47만6000명 가운데 7.8%가 이혼을 경험했다. 이혼 비율은 남성(7.0%)보다 여성(8.5%)이 더 높았다.

◆ 1983년생 3명 중 1명은 무직… 10명 중 7명은 무주택|

1983년생 중 일자리를 갖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중은 65.4%였다. 기혼자의 66.4%, 미혼자의 63.3%가 경제활동을 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76.4%가 일을 했지만, 여성은 절반을 조금 넘는 53.6%만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1983년생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8.8%에 그쳤다. 나머지 71.2%는 무주택이었다. 기혼자는 주택 소유 비중이 35.0%로 미혼자(16.1%)의 2배를 넘었다.

거주 유형은 아파트가 6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18.5%, 연립·다세대주택 11.8%, 비거주용건물 내 주택 4.7%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거주 비중은 기혼자가 74.0%로 미혼자(42.9%)보다 컸다. 이들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48.4%로 가장 컸다. 이어 1인가구 13.7%, 부모와 함께 12.9%, 부부가구 8.6%, 비혈연가구 2.1% 등이었다. 1인가구 비율은 남성이 17.1%로 여성(10.0%)보다 높았다.

◆ 1988년생 기혼 여성 22.2% ‘경단녀’… 주택 소유자 13.6%

1988년 국내에서 출생한 사람은 63만3000명이며 이 가운데 국내 거주자는 59만5000명이었다. 국내 거주자 가운데 36.9%가 결혼했다. 남성의 27.1%, 여성의 47.9%가 혼인을 했다. 기혼자 21만9000명 중 61.4%가 자녀를 출산했다. 혼인한 남성의 55.4%, 여성의 65.2%가 자녀를 낳았다. 자녀가 1명인 경우가 39.3%, 2명이 19.5%, 3명 이상이 2.6%였다. 자녀가 없는 사람은 38.6%였다.

1988년 여성 가운데 결혼과 출산 당시 모두 직업이 있었던 사람은 43.3%였다. 하지만 22.2%는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됐다. 결혼 때 직업이 없었으나 출산 때 직업이 있었던 여성은 4.1%였고, 계속 직업이 없었던 여성은 30.3%였다. 이에 비해 남성은 89.6%가 직업을 유지했고, 출산 때 직업이 없게 된 비중은 3.3%였다.

1988년생 가운데 이혼을 겪은 사람의 비중은 5.6%였다. 남성의 5.3%, 여성의 5.8%가 이혼했다.

1988년생 중 일자리를 갖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은 66.9%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는 남성의 비중이 72.2%로 여성(60.9%)보다 컸다. 1988년생 중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3.6%에 그쳤다. 기혼자의 경우 21.2%로 미혼자(9.1%)보다는 주택 소유 비율이 높았다.

세종=우상규 기자ㅣ세계일보 2021.12.14

/ 2022.05.29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