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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특집] 8대 암 전조증상.. 걱정될 때 예고 사인 (2022.03.10)

푸레택 2022. 3. 10. 12:34

[8월특집] 8대 암 전조증상 PART 8. 자궁경부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ikunkang.com)

 

[8월특집] 8대 암 전조증상 PART 8. 자궁경부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

【건강다이제스트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암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한참 진행이 된 후에야 진단받는 경우가 많고, 진행된 암의 경우 조기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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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특집] 8대 암 전조증상.. 걱정될 때 예고 사인

건강다이제스트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암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한참 진행이 된 후에야 진단받는 경우가 많고, 진행된 암의 경우 조기 암에 비해 그 예후가 현저하게 나쁘기 때문에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사소하지만 이전과 다른 증상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유의해서 살피면 암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몸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신호를 보내도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너무 바빠서,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무시합니다. 모든 증상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지만, 심각한 질병이나 문제의 신호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 하나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암에 대한 경계는 절대 늦춰서는 안 됩니다. 조기 발견은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 갑상샘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샘암, 폐암, 자궁경부암의 전조증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Part 1 위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13.6%(2017년 중앙암등록본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도 우리나라입니다.
위암의 5년 생존율은 75.4%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인데, 이는 암 검진을 통해 비교적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기 진단이 위암 치료의 핵심 키워드인 셈이죠.

위암의 5년 생존율은 2000년까지는 46.6%에 불과했지만 15년 사이에 28.8%나 늘어났습니다. 위암이 다른 장기를 침범하지 않고 위에만 머무르면 5년 생존율이 96.2%에 이릅니다. 그러나 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까지 전이되면 6.3%로 뚝 떨어집니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80%에 달하고, 10%에서 속쓰림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처럼 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위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난 경우(궤양)에는 속쓰림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만 보여 무시하기 쉽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의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1~2년마다 하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1~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가 최선!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가벼운 위장병으로만 알고 위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소 짜거나 탄 음식을 자주 먹고,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암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성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라는 소견이 나온 사람은 위암 발생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높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위험도가 20배나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위암의 위험요인은 흡연, 짠 음식, 탄 음식 등이며,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즐겨 먹는 경우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Part 2 갑상샘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갑상샘은 목 전면의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의 밑과 옆에 좌우 대칭으로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장기이며, 갑상샘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이 갑상샘암 역시 초기에는 아프지 않고 눈치를 채지 못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울대(갑상샘 연골)가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과 양쪽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만져지는 결절의 크기가 빠르게 성장할 때, 호흡곤란, 성대 마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있을 때는 갑상샘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손쉽게 진단 가능

우리나라 암 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갑상샘암 검진은 초음파검사로 쉽고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암 검진 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갑상샘 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0년간 갑상샘암의 진단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갑상샘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수술을 하는데, 갑상샘암 중에는 성장이 매우 느린 것도 있어서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예후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수술로 잘라내 버려서 갑상샘이 없는 경우에는 갑상샘 호르몬을 평생토록 복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갑상샘암 수술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최근의 흐름은 갑상샘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암 검진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Part 3 대장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국내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인 암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장암입니다. 특히 유방암, 전립샘암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 바로 대장암입니다. 이는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식생활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0세 이상의 경우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대장 양성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는데 5~15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50세 미만이라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었거나, 평소 육류 섭취를 즐기는 사람은 5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라면 더 자주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혈변, 흑변 보이면 바로 체크해야

대장암 의심 신호는 대변에서 나타납니다. 피가 섞인 혈변을 보거나 변의 색이 검거나 붉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배변 습관의 변화도 유력한 의심 증상입니다. 갑자기 설사하거나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복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Part 4 유방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유방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결절 대부분은 양성일 확률이 높지만, 주의를 기울여 피부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의 색깔이 변했거나 피부가 함몰됐거나 작은 구멍이 생긴 경우에는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하며, 유두가 함몰된 경우라면 유방암이 강력히 의심되는 증상입니다. 유방암의 초기 증상으로 통증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유방암이 진행되면 유방을 만지지 않아도 민감해지고 통증을 느끼는 것은 흔한 증상입니다. 월경 전 증후나 유방염으로 인한 통증과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유두가 함몰됐다면 반드시 검사해야

양쪽 유방을 비교해 봐서 크기가 변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도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다른 원인으로도 흔하지만, 악취가 날 때는 유방암을 강력히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유방암은 모든 여성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요 위험요인은 ▶55세 이상 ▶유방암 가족력 ▶12살 이전에 시작된 초경 ▶늦은 폐경 ▶비만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등입니다.

 

Part 5 간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간암은 한국 암 발생률 순위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인데, 2기 이내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5%이지만, 3기의 경우 20% 내외로 알려진 만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다른 암들이 그러하듯 간암 또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피로감, 구토, 무기력,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징후가 나타나기도 하며,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는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으며, 조금만 먹어도 복부 팽만감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간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나 쉽게 멍이 드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염 보균자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

정기검진으로 간암이 발견된 환자의 60%는 1기에서 발견됐으나, 이상 징후에 의해 간암이 진단된 환자의 63%는 3기에서 확인됐다고 보고되고 있을 만큼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나 간염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Part 6 전립샘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전립샘 비대 증상과 같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방금 봤는데도 시원하지 않고 다시 보고 싶은 잔뇨 증상이 있을 때는 전립샘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50대 이후 남성들은 대부분 전립샘 비대가 있어서 전립샘암인지 비대인지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 증상이 있어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자칫 전이가 일어난 후에야 발견하는 예도 꽤 많습니다. 전립샘암은 뼈로 잘 전이가 되며 전이된 부위의 통증 때문에 정형외과에 갔다가 뒤늦게 알게 될 때도 많습니다.


잔뇨 증상이 나타나면 진찰 받아야

따라서 전립샘암이 걱정될 때는 잔뇨 증상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잔뇨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비뇨의학과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Part 7 폐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주요 사망원인은 암이었고, 그중에서도 폐암은 10만 명 당 사망률이 35.1명으로 가장 사망자가 많은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에는 신경이 없어서 폐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폐암 의심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만, 폐암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기침입니다. 실제로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특히 담배를 오래 피웠거나 만성적인 기침 증상이 있다면 폐암 검진을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기침 지속되면 폐암 검진 필수!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면 목쉰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폐의 윗부분에 암이 위치한 경우에는 어깨나 팔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이런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Part 8 자궁경부암일까? 걱정될 때 예고 사인

소변을 볼 때나 성관계를 할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자궁경부암 의심 증상에 어떤 것이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도 알고 있어야겠죠? 가장 많은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입니다. HPV 바이러스는 성관계로 감염되고 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식단은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것은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커지게 하는 요인입니다. 그 외에도 ▶흡연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하는 것 ▶출산 경험이 많은 것 ▶52세 이후 늦게 폐경하는 것 ▶당뇨병 ▶고혈압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약제 등도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이상 출혈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

자궁경부암 의심 증상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다리 통증과 부기입니다. 이는 자궁 경관이 부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가끔 아무 색깔이나 냄새가 없는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비물의 양이 늘거나 그 빈도가 잦아지는 경우, 또는 냄새나 색깔이 이상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 출혈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은 그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만약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나 긴장 같은 불편감은 요로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하는 경우라면 즉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실금 ▶평소보다 잦은 소변 횟수 ▶소변 색깔의 변화 또한 주요 의심 증상들입니다. 누구에게나 두려운 암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은 완치율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늘 내 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소한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관심을 가질 때 암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음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글=김진목 원장ㅣ건강다이제스트 2020.08.06

▲ 김진목 병원장은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진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인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사)대한통합암학회 회장, 마르퀴스 후즈후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는 <통합암치료 로드맵><건강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다수가 있다.

/ 2022.03.10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