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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하얼빈 의거 112주년, 안중근 공원에서 역사를 느끼다 (2021.10.26)

푸레택 2021. 10. 26. 17:36

[국가보훈처] 하얼빈 의거 112주년, 안중근 공원에서 역사를 느끼다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 112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저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현장을 기억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 공원에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부천 도심 속에 위치한
안중근 공원은
본래 '중동공원'이었으나,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하얼빈으로부터
안 의사의 동상을 기증받아
공원에 세우면서
안중근 공원으로 개칭했습니다.

 

 

안중근 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말씀으로 만든
20여 개의 표지석이
공원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안중근 공원 안쪽에는
그의 생애와 독립운동 현장, 재판과정까지
일생이 담긴 연혁이 기록돼 있습니다.

 

 

안 의사가 참여한 국채보상운동,
북간도와 연해주에서의 독립운동 등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표지석부터 살펴봤습니다.

우리 일반회우가

손가락, 하나씩 끊음은

비록 조그마한 일이나

첫 째는 국가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빙거(憑據)요,

둘째는 일심 단체 하는 표(標)라


동의단지회 취지문 中

 

1909년 2월,
크라스키노의 하리 마을에서
11명의 동지들과 안중근 의사는
동의단지회를 결성했습니다.

동의단지회는
‘조국 독립의 회복과
동양 평화의 유지’를 위해
헌신할 것을 목표로 삼고,
왼손 약지의 첫 관절을 잘라
단지 동맹을 맺었습니다.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 밖으로 나갔다가

큰일을 못 이루니 몸 두기 어려워라.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세상에 의리 없는 귀신은 되지들 마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중국과 러시아 독립기지에서 활동하면서
남겼던 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독립에 대한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부가 세상에 처함에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천하를 응시함이여 어느날에 업을 이룰고.

동풍이 점점 차가우나 장사에 뜻이 뜨겁다.

분주히 한 번 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하얼빈 의거 전 안 의사가 지은 장부가 中

 

1909년 10월 23일,
이토 히로부미 거사 3일 전에
안 의사가 하얼빈에서 쓴 시 '장부가'도
표지석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라”라는 구절에서
3일 후의 이토 히로부미 거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안 의사의
결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 방문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습니다.

이후, 안중근 의사는
“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일을 한 것이 아니라
한국 의군 참모 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서 한 것이다”라고
의거 이유를 밝히며,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악을 고했습니다.

 

내가 한국의 독립을 되찾고

동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해외에서 모진 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노력하여

학문에 힘쓰고

농업, 공업, 상업 등 실업을 일으켜,

나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는 자 남은 한이 없겠노라.


동포에게 고함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선고 받은 후
옥중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평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평화 사상을 널리 선양하며,
조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혔습니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 유언 中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기억하며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을 맞아,
안중근 공원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하얼빈 의거 112주년, 안중근 공원에서 역사를 느끼다|작성자 국가보훈처

 

https://blog.naver.com/mpvalove/222542798813

 

하얼빈 의거 112주년, 안중근 공원에서 역사를 느끼다

다가오는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 112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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