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의 노래 / 김노현 작사, 작곡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았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이 노래는 김노현(金魯鉉) 선생님의 작사, 작곡한 유명한 명곡인 가곡 “황혼의 노래”다. 작곡가이며 치과의사였던 선생님은 50이 넘어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시작 하였고, 북에 두고 온 고향생각이 사무칠 때마다, 찾아가는 낙화암에서 1970년 봄에 황혼의 노래를 작사 작곡 했다고 한다. 이 곡의 초연은 1975년 성악가며 의사인 박성태 선생님이 불렀다. 이 노래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 말과, 곡(曲 )또한 서정적(抒情的)이다.
작사, 작곡가 김노현(金魯鉉)은 (1920-1993년 까지 사셨다. 평양에서 탄생 하셨으며, 처음부터 작곡가가 아니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다. 경희대 음악대학원을 수학하여, 김동진 선생에게 작곡을 사사받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작품으로 「낙화암」 「풀 따기」 「진달래꽃」 「오솔길」 등 가곡 50여 곡과 성가 20여 곡을 작곡하였다. 음악을 위해서는 경영하던 병원을 곧잘 비웠고, 중후한 풍채에 바리톤의 음성을 가진 그는 인생을 후회없이 즐기는 멋있는 낙천주의자였다고 한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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