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부모로서 정말로 중요한 것 '우리는 꽃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는 것을 기억해요' 잭 캔필드 (2021.07.26)

■ 부모로서 정말로 중요한 것 / 잭 캔필드(Jack Canfield, 1944~ ) 美 심리학자

“우리는 꽃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는 것을 기억해요.” ㅡ 잭 캔필드

내 이웃에 사는 데이비드에게는 다섯 살과 일곱 살 나이의 두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데이비드는 일곱 살짜리 큰 아이에게 잔디 깎는 기계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가 아이에게 잔디밭에서 어떻게 기계의 움직임을 조절해야 하는지 알려주려 할 때 그의 아내가 그를 불렀다.

아내와 이야기를 나눈 데이비드가 막 돌아섰을 때 아이는 잔디 깎는 기계에 이끌려 꽃밭으로 가고 있었다. 대략 1미터 너비의 꽃밭이 순식간에 황무지처럼 변했다.

이 광경을 본 데이비드는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가꾸고, 이웃들의 부러움을 샀던 꽃밭이 망가지다니. 그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때 그의 아내가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데이비드, 우리는 꽃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는 거 기억해야 해요.”

데이비드의 아내가 한 말은 옆에서 듣고 있던 나에게도 매우 큰 인상을 남겼다. 부모가 된 이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아이의 자존심은 세상의 어떤 물건들보다 더 중요하다. 야구를 하다가 깨뜨린 창문 유리, 덤벙대다가 부숴버린 전등, 주방에 떨어뜨린 접시와 같은 것들은 모두 이미 부서졌다. 꽃밭 역시 이미 망가진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이의 영혼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환하게 웃던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보다 더 큰 손실은 없을 것이다.

몇 주 전에 나는 운동복을 사러 갔다가 가게 주인으로부터 부모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아내와 일곱 살 난 딸과 함께 외식하러 갔다가 생긴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의 딸이 물이 들어있는 컵을 엎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물을 깨끗이 닦아낸 후 딸을 꾸짖지 않았다. 그러자 딸아이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아빠가 다른 부모님과 같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제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아세요? 내 친구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큰소리로 조심하라고 꾸짖으세요. 엄마 아빠가 그렇게 하지 않으셔서 정말 좋아요.”

한번은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운동복 가게 주인의 이야기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섯살 정도 되어 보이는 꼬마가 테이블에 우유를 쏟았다.

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혼내려 하자 나는 얼른 내 앞에 있던 컵을 엎었다. 마흔여덟 살의 어른도 저지를 수 있는 실수임을 보여주자 꼬마는 미소를 지었다. 그 부모도 나의 뜻을 알아차리고 더 이상 화내지 않았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임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곤 한다.

최근에 나는 스티븐 그레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일찍이 중요한 의학적 성과를 거둔 바 있는 과학자이다. 한 신문기자가 그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일반인보다 훨씬 창조적일 수 있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창조력을 비롯한 모든 것이 어렸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가 혼자서 냉장고 안의 우유병을 꺼내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만 병을 놓쳐 바닥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주방이 온통 우유 바다가 되고 말았다. 그의 어머니는 주방에 와서 그 광경을 보고 그를 야단치거나 혼내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오! 네가 만들어 놓은 작품 정말 훌륭하구나. 나는 이렇게 큰 우유 바다를 본 적이 없단다. 어차피 이렇게 됐으니 치우기 전에 우유 바다 속에서 한번 놀아보는 게 어떻겠니?”

그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우유 바다 속에서 즐겁게 놀았다. 몇 분 후 어머니가 말했다.

“오늘처럼 실수를 하게 됐을 때에는 그것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물건들은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된단다. 지금 그렇게 해보겠니? 스펀지와 밀걸레를 사용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 어떤 게 좋을까?”

그는 스펀지를 선택했고, 어머니와 함께 바닥에 쏟은 우유를 치웠다. 그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작은 손으로도 큰 우유병을 잡을 수 있을까? 이미 실패한 실험이지만 뒤뜰에 가서 다시 해보지 않을래? 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네가 그것을 잡을 수 있는지 보자꾸나.”

그의 어머니는 실수 또한 배움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아이를 가르친 것이다. 어린 소년은 두 손으로 병의 입구 가까운 곳을 잡으면 된다는 것을 터득했다. 정말 훌륭한 수업이었다.

스티븐 그레이는 그날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수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과 과학 실험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험은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그 과정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만일 모든 부모가 스티븐 그레이의 어머니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의 아이들의 정신은 어떤 물질보다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아이들은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길 것이며, 그들의 가슴 속에는 어떤 화단보다도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피어날 것이다.” ㅡ 잭 캔필드

글=잭 캔필드(Jack Canfield, 1944~ ) 미국의 심리학자, 아동교육 전공

몇 년 전, 폴 루이가 라디오에서 실수를 인간관계에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 젊은 여성이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길에 접촉사고가 났다. 그녀의 차는 공장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새차였는데, 그녀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할지 난감했다.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서로의 운전면허증을 확인하고 차번호를 기록하자고 말했다. 이 여성이 차 안에 있던 큰 갈색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자 봉투 안에서 메모 한 장이 떨어졌다. 거기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만일 사고가 났다면, 여보!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지 차가 아니라오.”

아내와 가정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충전기와 같다. 아내와 사이가 안 좋거나 오래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활기차게 지내는 것은 쉽지 않다.

[출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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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다이애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2021.07.26 편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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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B3qn1MNWNY

https://youtu.be/wafZjHxzLz8

https://youtu.be/n1rCuw7ZKeA

https://youtu.be/Za-kXsho5sU

https://youtu.be/qXFcPV1CEzc

https://youtu.be/751oVC0sY8c

https://youtu.be/BXItK1Wpy7Y

https://blog.daum.net/mulpure/15856520

[좋은 글] '어떻게 공기를 사고판단 말인가' 시애틀 추장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