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이 카톡으로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온다'는 제목의 앤드루 카네기 일화에 관한 한편의 글을 보내왔다. 예전부터 듣고 읽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좋은 글이라 블로그에 남기고자 원본 글을 찾아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카네기가 노인으로부터 받아서 사무실에 걸어두었다는 그림도 원본을 찾을 수 없다. 바닷가 해변에 배 한 척이 있는 그림은 쉽게 보이는데 원본이라면 있어야할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는 글귀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어느 좋은 글, 교훈이 되는 멋진 글도 근거가 없는 경우도 있고 과장된 포장지에 담긴 것도 있다. 위대한 인물에 대한 글들이 더욱 그러하다. 위대한 인물의 스토리는 절대 평범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그럴듯한 일화가 덧붙여져 신화가 탄생한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이든 과장된 것이든 교훈이 담겨있다면 그 좋은 뜻만 받아들여도 글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카네기에 관한 일화도 그러할 것이다.
■ 밀물을 기다리는 배
미국의 세계적인 철강 왕 앤드루 카네기는 젊을 때 세일즈맨으로 가정을 방문하면서 물건을 팔러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 댁을 방문하여 그 집에 들어섰을 때 카네기를 완전히 압도해버린 것이 있었지요. 그것은 그 집의 거실 벽에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림은 황량하고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과 낡아 빠진 노가 썰물에 밀려서 흰 백사장에 제멋대로 널린 그림이었지요. 그런데 그 그림의 밑 부분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짧은 글귀가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은 아니었지만 카네기는 그 그림과 글귀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그는 그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노인 댁을 찾아 가서 그 노인에게 부탁하기를, "대단히 죄송하지만,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이 그림을 저에게 주실 수 없겠습니까?"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였지요. 노인은 젊은이의 간절한 부탁에 그림을 카네기에게 주었습니다. 그 후, 카네기는 그의 사무실 가운데에 이 그림을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평생 걸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 그림과 글귀는 카네기의 평생 굳건한 신조가 되었던 것입니다.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옵니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 밤이 지나면 낮이 오는 법입니다.
■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의 감동
"만조가 올 것이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The high tide will come. on that day, I will go out to the sea.)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1919)는 영국에 출생하였지만 14세에 가족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그는 미국의 강철왕(鋼鐵王)으로 유명하다. "인생을 둘로 나누어 전기는 부를 축적하고, 후기는 사회복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여 존경을 받았다. 그는 나이 30세인 1865년에 곧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하고 다니던 철도회사를 사직한 후에 독자적으로 철강업을 시작했다. 50대인 1892년 카네기 철강회사 설립했고 1901년에 모건계의 제강회사와 합병하여 미국 철강시장의 65%를 지배하는 US스틸회사를 탄생시켰다. 카네기는 자신이 일평생 모은 재산 3억5천만 달러 거의 전부를 사회 환원했다. 요즘 돈으로 30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이었다.
카네기의 사무실 한 벽에는 커다란 그림 하나가 일생동안 걸려 있었다. 20대 청년시절은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러 다녔다. 바로 여행 판매원이었다. 어느 날 한 노인 댁을 방문하였고,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그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것은 벽 한 가운데 걸린 인상적인 그림이었다. 그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골동품적인 가치가 있는 그림은 아니었다. 그 그림은 황량해 보였다.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과 배 젓는 노가 밀려와 흰 백사장에 널려있는 그림이었다. 자세히 보면 절망스럽고 처절하게 느끼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 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The high tide will come. On that day, I will go out to the sea)라는 짧은 글귀가 씌어 있었다. 카네기는 그림과 글귀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집에 돌아 와서도 그는 그 그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28세 되던 해에 기어코 다시 노인에 찾아가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그 그림을 자신에게 꼭 달라고 부탁을 했고 드디어 그의 청을 들어 주었다. 카네기는 이 그림을 일생동안 소중히 보관했고,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라는 말을 그의 평생 생활신조로 삼고 모토가 되었다
카네기는 평소 아래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
"누구든지 좋은 기회를 만난다. 다만, 그것을 포착하는 시기를 맞추기 어려울 뿐이다. 때를 놓치지 말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다."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 1723-1792)는 영국의 유명한 초상화가다. 그는 "그림 작품이 걸린 방은 생각들을 걸어놓은 방이다. (A room hung with pictures is a room hung with thoughts.)"라는 명언을 남겼다.
■ A Boat Waiting for High Tide
Steel King Andrew Carnegie kept an old painting in his office. The painting he treasured was neither a masterpiece drawn by a famous artist nor an antique that was highly worth possessing. It was just a humble painting of a boat on a sandy beach. When he used to be a traveling salesman in his early days, he found this picture in the house of an old person and politely asked for the picture. At the bottom of the picture was a sentence that read,
“The high tide will come.”
The boat that seemed abandoned was waiting for high tide. Just like the boat that will row out to the sea when high tide comes, Carnegie had the firm belief that he too would go toward the vast sea when high tide came in his life. And as he worked hard and prepared for the day, he could succeed greatly in the end.
/ 2020.11.09(월) 편집 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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