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풀꽃산책]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여름을 알리는 백합꽃 (2020.06.21)

푸레택 2020. 6. 21. 22:41


















● 백합꽃 피어난 초여름

☆ 동무생각 /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

1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2
더운 백사장에 밀려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3
서리바람 부는 낙엽 동산 속 꽃 진 연당에서 금새 뛸 적에 나는 깊이 물 속 굽어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꽃 진 연당과 같은 내 맘에 금새 같은 내동무야 네가 내게서 뛰놀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4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한송이 흰 백합화 / 김성태 작시 작곡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속에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어여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부끄러 조용히 고개 숙였네
가시에 찔릴까 두려함인가
고개를 숙인 양 귀엽구나
어여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 2020.06.22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