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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산림청 선정 2010년 7월의 풀과 나무는? 참좁쌀풀 쉬땅나무 (2020.05.11)

푸레택 2020. 5. 11. 18:32

 

 

 

♤ 산림청 선정 2010년 7월의 풀과 나무

 

● 참좁쌀풀

 

일반적 특성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습지나 냇가에 자라는 식물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란다고 합니다! 그 만큼 특산식물이고 희귀식물이기도 하죠. 지역에 따라 조선까치수염, 고려까치수염, 참까치수염 등 여러가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요. 꽃은 7월에 줄기의 끝에서 노란색으로 피우며 열매는 9월에 성숙되는데 종자결실율이 매우 낮아 종자채취가 쉽지는 않다고 하네요.

 

주로 포기나누기나 뿌리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고, 토양에 수분이 많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으며 많은 새싹을 내기 때문에 1~2개체 정도를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 놓으면 짧은 기간내에 많은 개체가 모여자라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관상과 약용으로 많이 쓰이구요. 꽃이 아름답고 한 줄기에서도 여러 송이의 꽃이 함께 피는 다화성 식물로 정원에 여러 개체를 모아심기 하여 놓으며 여름철 노란색 꽃무더기가 장관을 이뤄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화훼용으로 개발할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이라고 하네요. 한방에서는 황련화(黃蓮花)라는 약재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기억해두시면 좋을거 같아요.

 

● 쉬땅나무

 

쉬땅나무의 이름은 꽃모양이 수수이삭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쉬땅'은 수수깡(수숫대)의 평안도 사투리랍니다. 재미있죠? 장마가 그친 뒤에 더위에 맞서기라도 하듯이 쉬땅나무는 많은 수분을 머금고 흰색 꽃무더기의 장관을 만들어 주는 쉬땅나무는 여름철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줄 것 같습니다. 멀리서보면 마치 수수밭에 붉은 꽃이 아니 흰색 꽃을 피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나무이름도 꽃모양에서 유래됐다고 하네요.

 

쉬땅나무는 중부 이북의 해발 100~2,200m의 계곡과 산기슭에 자라는 작은 키나무입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부분에서 수수이삭 모양으로 흰색 꽃을 피웁니다. 잎은 어긋나기 형태로 달리며 아카시나무의 잎처럼 작은 잎이 13-23개 정도로 구성디괴 열매는 9월에 영근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햇볕을 충분히 받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장이 빠르고 꽃도 많이 핍니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가능합니다.

 

식용, 약용 및 관상용으로 쓰이구요. 야생 꽃이 많지 않은 여름철 줄기의 끝에 흰색의 큰 꽃이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공원이나 정원에 여러 나무를 모아 심거나 울타리용으로 식재하면 여름철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또, 건조하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새싹 돋는 힘(맹아력)이 강해 절개지나 황폐지의 녹화용으로도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이른 봄에 어린 싹은 나물로 맛나게 먹을 수 있고 꽃에는 달콤한 꿀이 있어 밀원식물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츄릅! 민간에서는 꽃을 구충. 치풍 등으로 약재로 사용합니다.

 

[출처] 산림청 공식 블로그 2010.07.02

 

/ 2020.05.11 편집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