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의 하나인 동지(冬至)다. 동지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동짓날 즈음에는 동지팥죽을 해 주셨다. 옛 사람들은 동짓날부터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였고,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큰 명절로 즐겼다고 한다. 다음백과에서 동지에 관한 글을 찾아서 옮겨 적어본다.
● 동지(冬至)
동지부터 섣달 그믐(음력으로 그 해의 12월 말일)까지는 며느리들의 일손이 바빠진다.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등 시집의 기혼녀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기 위함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새 버선 신고 동지부터 길어지는 해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이 길어진다 하여 장수를 비는 뜻으로 버선을 만들어 신었다고 한다.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황경은 황도상의 적도를 가리키는 춘분점으로부터 동쪽으로 0°에서 360°까지 재는데, 남위 23.5도의 위도선을 말하는 남회귀선(동지선)과 황경이 270도에 도달하는 시점을 동지라 한다.
동지에는 북반구에서 태양이 가장 남쪽에 이르게 되며 태양의 남중고도가 제일 낮아 해가 하늘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짧으므로 밤이 제일 길다. 그러나 지구의 반대편인 남반구에서는 우리와 반대가 되기 때문에 낮이 가장 긴 하지가 된다.동지는 24절기의 하나이고,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다. 음력으로는 11월 중기(24절기 가운데의 양력으로 달마다 중순부터 드는 절기)이며, 양력으로는 12월 22일 또는 23일을 가리킨다. 대설의 다음이며 소한의 앞이다.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다.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이 지나면 하루 낮길이가 조금씩 길어져서 남회귀선(동지선)이 북회귀선(하지선)에 가까워지게 된다. 이 날을 계기로 하지가 될 때까지는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동지를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로 즐겼다.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옛 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떡국이 설날 음식이라면 팥죽은 동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예로부터 질병이나 귀신을 쫓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팥죽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섬유질 등과 비타민 B1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신장병, 각기병에 효능이 있으며 부종이나 변비, 빈혈, 숙취 해소 등에 좋고, 겨드랑이 암내가 많이 나는 경우 팥물을 많이 마시면 암내 제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팥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칼륨은 염분이 들어있는 나트륨을 분해하기때문에 염분으로 인한 붓기를 빼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몸이 비대한 사람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여윈 사람이 몸이 튼튼해지는 묘한 작용도 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팥죽의 풍습을 통해 일년 동안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팥죽이 동지의 백미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동짓날 팥죽을 먹을 때 이런 의미를 되새기면서 먹는다면 팥죽 맛이 한결 더 좋을 것 같다. [주1 황도(黃道) -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천구(天球) 상의 대원(大圓) 궤도로써 적도에 대하여 23°27′쯤 기울어져 있다.) (글=김형자 과학칼럼리스트) [출처: 다음백과 KISTI]
/ 2021.12.22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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