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들꽃산책] 억새에 기생하는 '야고' (2021.09.12)

푸레택 2021. 9. 12. 19:43

 

 

 

 

 

 

 

 

 

 

 

 

■ 억새에 기생하는 '야고'

담배대더부살이, 사탕수수겨우살이

학명 Aeginetia indica
꽃말 더부살이

야고는 억새밭에 기생한다. 녹색 잎이나 줄기가 없어 스스로는 살지 못하고 억새들 틈에서 뿌리를 통해 연명하며 살고 있다.

억새밭에 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찾기 어렵고 앉아서 줄기 아랫부분을 헤쳐야 보인다. 처음에 한라산에서 발견되어 도감에 수록되어 있으나 서울 하늘공원, 거제도 등 억새가 많은 곳이면 비교적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꽃이 피었을때 꽃대와 꽃모양이 담배대처럼 생겨 담배대더부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사람은 없지만 억새원을 조성하면 충분히 같이 길러볼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화분에 억새를 심고 틈에 야고 인편을 함께 심어 꽃을 피운 야생화 동호인들도 있고 꽃가게에 판매용으로 나오기도 한다. 꽃은 9월에 피며 꽃대가 다 자라도 15cm미만으로 작다. 꽃이 하나씩 피며 나중에 작은 종자가 수북이 찬다. 줄기 기부에서는 몇 개의 적갈색 인편이 서로 마주난다.

열당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9월에 피며 꽃대가 다 자라도 15cm미만으로 작다. 꽃이 하나씩 피며 나중에 작은 종자가 수북이 찬다. 줄기 기부에서는 몇 개의 적갈색 인편이 서로 마주난다.

[출처] 다음백과 《꽃과 나무 사전》 발췌

■ 층꽃나무 Common bluebeard

분류 마편초과
학명 Caryopteris incana (Thunb.) Miq.

크기 30~60cm
개화기 7월~9월
꽃색 보라색
꽃말 허무한 삶
분포지역 한국(남부), 일본, 대만, 중국

층꽃나무 하면 가을 시골길가에서 무릎높이의 아담한 키로 푸른빛을 띠는 자주색 꽃들이 층을 이루며 피어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꽃이 층을 이루며 피기때문에 금방 알아볼수 있다. 꽃말처럼 꽃이 핀뒤 얼마 못가 꽃이 떨어져 버린다. 풀처럼 생긴 나무라 층꽃풀이라고도 한다. 층을 이루며 피는 꽃모습이 아름다워 정원용으로 좋다. 마을 어귀부터 진입로 주변에 심어도 좋다.

[출처] 다음백과 《꽃과 나무 사전》 발췌

/ 사진 촬영: 서울식물원 202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