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레토의 법칙
BTS(방탄소년단)는 K-POP을 대표한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를 대표한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한국 야구를 대표한다. 고진영, 박성현, 박인비 등은 한국 여성 골프를 대표한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
그들은 모두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 체육을 대표한다. 그들이 명성을 얻고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한국의 전체적인 위상과 수준은 세계인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는다.
헤리 포터 이야기를 쓴 조안 롤링은 영국의 문화 수준을 대변하고, 쥐라기 공원과 인디아나 존스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걸작을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미국의 영화 수준을 대표한다. 이처럼 국가나 사회, 또는 조직은 소수의 엘리트나 리더 등 몇몇 능력 있는 사람들에 의해 대표되어 전체가 평가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곤충이나 동물의 세계에도 다르지 않다. 일개미들의 사회를 살펴본 학자들에 의하면 일개미 전체의 20% 만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뿐 나머지 80%는 먹이를 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놀기만 하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20%에 의해 일개미들은 그 이름처럼 열심히 일하는 집단으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연구하는 시간 외에는 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소일거리였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키우는 ‘완두콩 전체의 80%가 불과 20%의 콩깍지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레토는 이 법칙이 인간사회의 모든 현상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독창적인 이론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
⚬국가 전체의 80%의 토지는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
⚬걸려오는 전화의 80%는 자주 전화하는 20%에게서 걸려온다.
⚬회사 총수익 중 80%는 20%인 주력상품을 통해서 나온다.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를 쇼핑한다.
그는 이 법칙에 ‘80:20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파레토의 법칙’으로 부르기를 더 좋아했다. 이처럼 ‘파레토 법칙(Pareto 法則)’ 또는 ‘80 대 20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 사회과학의 법칙
ㅡ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법칙)
1950년 일본의 미야자키현 고지마라는 무인도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곳에는 원숭이가 20여 마리 살고 있었는데 이들의 먹이는 주로 고구마였다. 어느 날 한살반짜리 젊은 원숭이 한마리가 강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하나, 둘 흉내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처럼 원숭이들의 ‘씻어 먹는 행위’는 불가사의하게도 그 섬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특정 행동을 원숭이 한 마리, 두 마리가 하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100마리째 원숭이가 따라했을 때 그 행동이 원숭이 사회 전체에 일반화되더라는 것이다.
서로가 전혀 접촉이 없었고, 의사소통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치 신호를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다른 지역으로 정보가 흘러간 것이다. 미국의 과학자 라이올 왓슨은 이것을 ‘백 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라 이름 붙였다.
이것은 어떤 행위를 하는 개체의 수가 일정량에 달하면 그 행동은 그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넘어 확산되어 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에서 우리는 세상을 밝혀 나가는 하나의 지혜를 배울 수가 있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구조란 깨달은 10%의 사람에 의해 바뀐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달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먼저 10%가 깨달으면 사회와 세계를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공을 초월한 ‘공명현상(共鳴現象)’이 작용하기 때문이다.(Kosoo.net 중에서)
ㅡ 머피의 법칙과 셀리의 법칙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머피의 법칙’은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예컨대 비가 올 것 같아 우산을 챙겨가지고 가면 언제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즉, 일어날 확률이 1%밖에 되지 않는 나쁜 일이 계속 해서 벌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반대로 ‘셀리의 법칙’은 일이 우연히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수월하게 진행되는 경우 즉, 계속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일어나는 것으로 일어날 확률이 1%밖에 되지 않는 좋은 일이 계속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ㅡ 깨진 유리창의 법칙
사람이 일생 동안 떨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 이른바 ‘지랄총량의 법칙’도 있고, 미모가 별로인 술집 종업원의 얼굴이 문 닫을 시간이 임박해질수록 이상하게도 예쁘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마감시간의 법칙’도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적어도 1만 시간 정도는 그것에 투자해야 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는가 하면,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른바 ‘깨진 유리창의 법칙’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사회 현상에서 추출된 법칙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확률적, 통계적인 하나의 경향성이나 예측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참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우리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는 사회일반의 법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치통의 법칙- 치통은 치과 문 닫는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 라디오의 법칙-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좋아하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나온다.
⚙ 미용실의 법칙- 헤어스타일을 바꾸려고 작정하면 사람들이 갑자기 스타일이 멋지다고 한다.
⚙ 전화의 제1법칙-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고, 펜과 메모지 둘 다 있으면 메모할 일이 없다.
⚙ 전화의 제2법칙-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음을 깨닫는 순간 상대방이 통화중일 경우는 절대 없다.
⚙ 편지의 법칙- 기가막힌 문구가 떠오르는 때는 꼭 편지를 봉투에 넣고 풀로 붙인 직후다.
⚙ 쇼핑백의 법칙-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생각한 초콜릿은 언제나 쇼핑백의 맨 밑바닥에 깔려 있다.
⚙ 버스의 법칙- 버스 안에서 간만에 좋은 노래가 나올라치면 꼭 안내방송이 나온다. 또 도로가 꽉 막혀 있을 때면 어김없이 트로트가 나온다.
⚙ 바코드의 법칙- 사면서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일수록 계산대에서 바코드가 잘 찍히지 않는다.
⚙ 인체의 법칙- 들고 있는 물건이 무거울수록 그리고 옮겨야할 거리가 멀수록 코는 그만큼 더 가렵다.
세상사가 어디 어떤 법칙에 따라 움직일 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세상살이는 사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 오늘도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 그러려니 하고 살면 그만이다.
■ 코이의 법칙
일본인들이 즐겨 기르는 비단잉어의 한 종류에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다. 그런데 이 물고기의 삶은 아주 특이하여 작은 어항에다 기르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라며,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같은 물고기지만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두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코이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코이의 법칙이란 주변 환경에 따라 또는 생각의 크기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코이처럼 신기한 생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사람’이다. 사람 또한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 본래 사람은 누구나 100%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10%의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노는 물에 따라 코이의 크기가 달라지듯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 환경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꿈의 크기가 달라진다.
[출처] 블로그 《노루굴 이야기》(2020.05.06/2020.04.20) 中에서 발췌
/ 2021.02.15 편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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